포장이사 자구책 3월 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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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이사 자구책 3월 본 가동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8.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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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피해 줄이기 ‘윈윈 전략’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매년 되풀이되는 포장이사 관련 소비자피해 사고를 줄이기 위해 마련된 자구책이 3월부터 본 가동에 들어간다. 여기에는 정식 허가된 포장이사업체의 온라인 홍보와 보험 상품 개발, 정부기관과 함께하는 전문인력 양성·보급 프로그램 등이다.”

 

서울시이사화물운송주선협회의 새 수장으로 선출된 문현태 신임 이사장은, 스마트 주거 공간의 보편화와 1인 가구 증가 등의 여파로 이사화물 시장이 급변하고 있기에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급자가 주도해 소비자 불만과 질적 개선 과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대국민 생활편의 서비스 제공자로서의 역할은 물론, 이사화물업계에 미치는 파문은 상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년도 협회의 사업계획을 보면, ▲회원사 모바일 웹페이지 제작·배포 ▲포장이사 전문인력 요청 ▲포장이사 구인구직 사이트 매칭 서비스 ▲보험 상품 개발이 연내 추진된다.

일단 다음달부터 협회회원사 대상 홍보 지원사업이 개시된다.

이는 협회 가입된 400여개 사업체 전체를 상대로 실시되며, 제작된 모바일 웹페이지에는 각 사업체의 허가증을 비롯해 상품별 제공되는 서비스 정도와 지역범위, 방문견적사원 정보 등이 공개된다.

업체 선택에 앞서 소비자에게 알권리를 제공함으로써 신뢰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초빙된 전문 외부강사의 교육을 통해 배출된 인력을 포장이사업체와 매칭하는 구인구직 플랫폼도 가동된다.

3월 중순 오픈을 목표로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로부터 구인구직 사이트 인가가 완료된 만큼, 지역 일자리센터·여성발전센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콜센터·청소·견적 사원 등 이사서비스에 필요한 인력을 발굴하고 관련 정보를 회원사와 공유할 계획이라는 게 협회 설명이다.

한편 중장기 과제로 추진되는 포장이사 보험 상품 개발은 협회원사의 의견수렴을 거쳐 방법론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상품개발에 앞서 손해율 계산 산정에 필요한 DB 구축이 선행돼야 하기에, 업체를 상대로 한 정보 수집부터 하고, 추후 진행일정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문 이사장은 “지자체와의 합동점검 등을 통해 불법행위를 정화해나가고 있으나 제한된 여건 내에서 한계가 있기에, 정상화를 위한 유인책으로 선도해보려 한다”면서 “이러한 자구노력은 포장이사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전환은 물론, 이사업체의 사업성과 경쟁력 확보라는 긍정적인 결과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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