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뉴 포스터치 센서’로 車 전장부품 시장에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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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스, ‘뉴 포스터치 센서’로 車 전장부품 시장에 출사표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8.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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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부품 벤더 등록 진행, 연내 품질 인증 마무리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삼성전자의 1차 협력사로 스마트폰용 부품을 주로 만들던 시노펙스가 자동차 전장부품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터치 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통해 자동차 부품업체로 변신을 꾀하는 것이다.

시노펙스는 오는 3월 중 자동차부품 벤더 등록을 진행하며, 국내 완성차 업체의 공급자품질(SQ) 인증 절차를 올해 안에 마무리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납품하게 될 부품은 기존의 ‘포스터치’ 방식을 개선한 정전 방식의 '뉴 포스터치 센서'로,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기기를 조작할 수 있다. 내년에 출시될 국내 고급차종을 대상으로 적용이 확정됐다. 이달부터 양산 준비에 들어간다.

'정전 방식의 메탈터치 솔루션'도 함께 개발, 내년도 신규 차종 모델 채용을 앞두고 있다. 우선 3월 초에 뉴 포스터치를 장착한 '터치 패드 모듈'과 '포스 터치 부품' 형태의 제품을 시제품(프로토타입)을 위해 먼저 공급할 예정이다.

터치 패드 모듈은 뉴 포스터치를 기반으로 반구형 곡면 터치 조작 패드까지의 조립을 시노펙스가 담당한다. 이후 공급에 있어서도 터치 패드 모듈 및 뉴 포스터치 부품의 두 가지 형태로 공급이 진행될 예정이다. 모듈화된 제품은 기어 옆에 장착된다. 나뉘어진 부품은 낱개로 차량 내 별도 위치에 달릴 예정이다.

시노펙스의 '뉴 포스터치'는 실리콘이나 우레탄시트를 사용하지 않고 셀 형태의 금속스프링 방식을 채용해 구조와 성능을 개선했다. 동일한 두께에서도 구동되는 간격이 두 배 이상 깊어 미세하고 정밀한 조작이 가능하다. 기존 포스터치의 경우 2장의 FPCB나 필름 사이에 실리콘이나 우레탄 시트를 삽입해 정밀한 조작은 힘든 편이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양산 및 품질관리 분야에서도 면밀하게 준비해서 하반기에는 SQ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터치 솔루션을 통해 전장부품뿐만 아니라 모바일과 가전 등의 분야로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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