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 대중교통수송분담률 상승 전환
상태바
지난해 부산 대중교통수송분담률 상승 전환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8.03.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3.7%로 전년비 0.1% 증가…교통량은 ‘감소’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지난해 부산의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이 전년 대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줄어들던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이 상승으로 전환된 것은 도시철도 1호선 연장구간인 다대선 및 동해선(부전~일광) 개통 효과에다 대중교통 우선 정책과 승용차 수요관리 시책의 가시적 성과로 꼽힌다.

부산시는 ‘2017년 부산시 교통조사 용역’ 결과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이 43.7%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시는 도시교통정비촉진법에 따라 매년 차량교통량, 승객통행량, 차량속도 등을 조사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이온이엔지에서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차량교통량은 하루 평균 583만7000대로 전년의 593만대와 비교해 1.6% 감소했다.

승객통행량도 지난해 하루 평균 662만1000 통행으로 전년의 663만7000 통행에 비해 0.2% 줄었다.

승용차의 평균 통행속도는 지난해 시속 35.9㎞를 기록해 전년의 35.8㎞보다 0.1㎞ 빨라졌다.

반면 시내버스의 평균 통행속도는 지난해 시속 26.9㎞로 전년에 비해 0.2㎞ 줄었다.

교통수단별 수송분담률은 버스,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이 43.7%로 가장 많았고 승용차 33.8%, 택시 11.6%, 기타(이륜차 등) 10.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대중교통 가운데 시내버스의 수송분담률은 지난해 19.4%(128만4000 통행)로 전년(132만 통행)에 비해 0.5%포인트 감소했다.

도시철도, 국철의 수송분담률은 전년보다 0.2%포인트와 0.4%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시는 2015년 ‘대중교통 중심도시 부산’을 선포하고 대중교통 환승 편의 확대와 중앙버스전용차로제 도입 등 대중교통 우선 정책을 펼쳐왔다. 승용차요일제, 공영주차장 급지조정 등 승용차 수요관리 시책도 함께 추진하면서 매년 하락하던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을 지난해 상승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한기성 시 교통국장은 “행복버스 만들기 확대 및 정착, 도시철도 이용 편의 제공, 중앙버스전용차로(BRT) 확충 등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만족도를 계속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