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첨단 자동차주행시험장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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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 첨단 자동차주행시험장 탄생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0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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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에 국내 최고 수준의 자동차 주행시험장이 들어섰다.
건설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은 화성시 송산면 삼존리 일대 65만5천평에 595억원을 들여 고속주회로·직선로·종합시험로·저마찰로·원형저마찰로·선회시험장·전파장해시험장·비포장내구로 등 총연장 16.3㎞의 8개 자동차 시험로를 갖춘 국내 최초의 정부산하기관 자동차 주행시험장을 완공, 오는 6월 준공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지난 18일 발표했다. 이 주행시험장은 순수 국내 기술진에 의해 건설됐으며 고속주회로의 완화곡선부(곡선부와 직선부 연결부분)의 진·출입시 시속 250㎞에서도 핸들의 특별한 조작이 없이 직선구간을 주행하듯이 자연스럽게 주행이 가능토록 하는‘맥코넬 곡선’등 최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국내에는 현재 민간 자동차회사가 소유한 2개 자동차 주행시험장이 있다.
그동안 교통안전공단 산하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는 충돌시험 및 환경·전자파 장해시험시설 등 실내시험 시설만 갖추고 있었으나 이번 주행시험장 완공으로 자동차의 주행 및 제동장치 등에 대한 그 성능과 안전도를 실제 주행상태에서 평가할 수 있게 됐다.
연구소는 이런 시험장을 확보하지 못한 국내 자동차 및 부품 제작자에게도 주행시험장을 제공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내 자동차 생산의 경우 올해부터 형식승인제도에서 자기인증제로 바뀜에 따라 자체 기준에 따라 자동차를 제작하면 되지만 최초 한번은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에서 충돌시험·제동시험·등화장치시험·타이어파열시험·전파장해시험 등 42항목의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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