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월에 글로벌 31만148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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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월에 글로벌 31만148대 판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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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8.1%↓ … 해외는 8.6%↓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 2월 실적이 감소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설 연휴 등에 따른 국내공장 근무일수 감소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는데, 국내 판매의 경우 실적 감소에도 5만대 선은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가 2월에 국내(5만200대)와 해외(25만9948대)를 합해 전 세계 시장에서 31만148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월(33만7544대)과 전월(33만9628대) 대비 각각 8.1%와 8.7% 줄어든 실적이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5만3113대)과 전월(5만1426대) 대비 각각 5.5%와 2.4%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그랜저(하이브리드 1625대 포함)가 8984대 판매되며 국내 시장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아반떼 5807대에 쏘나타(하이브리드 298대 포함) 5079대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세단 판매는 전년 동월 보다 8.1% 감소한 총2만2009대를 기록했다.

레저차량(RV)은 싼타페(구형모델 2494대 포함) 4141대, 코나 3366대, 투싼 2766대, 맥스크루즈 231대 등을 보이며 전년 동월 대비 6.0% 증가한 1만504대가 판매됐다. 특히 지난달 말 출시된 신형 싼타페는 누적 계약 대수 1만8000대를 돌파하며 SUV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감을 키웠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이 3055대, G70과 EQ900은 각각 1062대와 843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한 4960대를 기록했다. 이밖에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3333대)와 포터(7194대)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만527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200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28만4431대)과 전월(28만8202대) 대비 각각 8.6%와 9.8% 줄었다. 중국 시장 판매 부진과 춘절 명절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파악됐다.

1월과 2월을 합한 올해 누적 판매대수는 국내(10만1626대)와 해외(54만8150대) 등 총 64만9776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67만6591대) 대비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는 전년 동기(9만8213대) 대비 3.5% 증가했지만, 해외가 전년 동기(57만8378대) 대비 5.2% 감소한 것이 전체 실적을 떨어뜨렸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도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권역별 사업관리 체제를 통한 판매와 생산, 그리고 손익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질적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설 명절 영향으로 1월에 연휴가 있었던 지난해와 비교해 전체적으로 판매가 감소했는데, 신형 싼타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주력차종을 중심으로 판촉 활동을 강화해 판매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며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통해 생산판매수익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재고 안정화 및 내실을 다지는 데 힘쓰며, 글로벌 시장에 코나를 시작으로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와 신형 싼타페, 코나EV 등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RV 판매 비중을 크게 늘림으로써 수익성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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