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 일본 채널 이베이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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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텐, 일본 채널 이베이에 매각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8.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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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BT 본격화 수순…“영어·중화권 동남아권 집중”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국내 기업의 해외 온라인 수출지원 창구인 큐텐(Qoo10)의 일본지역 채널이 글로벌 종합쇼핑몰 이베이로 소유권이 이전된다.

큐텐은 지난 5일 이베이에 일본사업을 매각하는 협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매각으로 싱가포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과 홍콩을 포함한 중화권 소비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동남아 경우 최근 5년간 22%의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규모 8조원대 진입하면서 승산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의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베트남에서 열린 한류상품박람회를 시작으로 태국·베트남 진출 계획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접근법도 이전과 달라지는데, 신개념 수출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는 글로벌 CBT(국경을 넘는 B2C 전자상거래)사업에 집중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영어·중화권을 소비자를 겨냥한 사업계획도 병행된다.

회사에 따르면 홍콩을 기점으로 아시아지역 직구소비자들에게 명품과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중계채널을 영어·중화권 맞춤 서비스로 개편하고, 일본사업을 이베이에 양도함으로써 확보된 자금과 큐텐이 확보한 화교·한국인 등 해외각지의 셀러를 활용해 양질의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이번 매각에 대해 “급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온라인쇼핑시장에 더욱 집중하는 한편, 세계무역에서 점차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글로벌 CBT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수순이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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