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전기차 I-페이스 양산 모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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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전기차 I-페이스 양산 모델 공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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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스트리아 그라츠 공장서 첫선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재규어 I-페이스는 친환경적이고 똑똑하며, 안전한 명품 순수 전기차. 스포츠카의 고성능과 국제표준시험방법 WLTP 기준 480km 주행거리, 차세대 인공지능(AI)기술, 5인승 스포츠다목적차량(SUV) 실용성을 제공하는 I-페이스 양산 모델이 세계에서 가장 진보한 전기차 생산 공장 중 하나인 재규어랜드로버 오스트리아 그라츠 공장에서 유럽표준시 오후 6시부터 온라인 실황중계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재규어 I-페이스는 6일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최초로 일반에게 실물이 공개되며, 서울에서는 오는 4월 공개 예정이다.

이안 호반(Ian Hoban) 재규어 자동차 라인 디렉터는 “새로운 전기 배터리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백지 상태에서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EV 성능, 공기역학 및 내부 공간이 전기차에 최적화될 수 있는 아키텍처를 설계해 재규어 전기화 꿈을 실현한 진정한 I-페이스가 탄생됐다”며 “I-페이스 고객에게 이제 주유소는 과거 유물이 될 것인데, 하룻밤 동안 충전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탱크가 가득 차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432개 파우치 셀형 최첨단 90kWh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한 I-페이스는 최대 480km(국제표준시험방법 WLTP 기준)까지 주행 가능하다. 또한 50kW DC충전기를 사용하면 90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하다.

재규어 I-페이스 스마트 주행거리 최적화 기술 제품군에는 배터리 사전 조절 시스템이 장착돼 I-페이스를 충전 플러그에 꽂으면 자동으로 배터리 온도를 조절해 주행 범위를 극대화해준다.

재규어가 설계한 전기모터 두 개가 각 액슬에 탑재돼 최고출력 400마력에 최대토크 71.0Kg·m, 사륜구동을 통한 전지형 주행 역량을 자랑한다. 모터 공간을 줄이기 위해 구동축이 모터를 통과하는 형태로 설계 됐다. 높은 토크 밀도와 에너지 효율성이 특징인 I-페이스 모터는 스포츠카 퍼포먼스를 발휘해 제로백(0-100km/h) 4.8초를 기록한다. 또한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성능과 놀라울 정도의 편안한 주행감이 조화를 이루며 한층 더 역동적인 운전을 경험할 수 있다.

 

특수 제작된 전기차(EV) 알루미늄 구조로 재규어 최고 강성을 갖춘 차체가 완성됐고, 배터리는 두 액슬 사이 중앙에 위치한다. 서스펜션은 전륜의 경우 첨단 더블 위시본, 후륜은 인티그럴 링크며 에어서스펜션(옵션)과 설정 가능한 어댑티브 다이내믹스가 장착된다. 차 중앙에 위치한 배터리 덕분에 50대 50의 완벽한 무게 배분이 가능하고, 무게중심은 F-페이스 보다 약 130mm 더 낮아졌다.

재규어 I-페이스가 갖고 있는 독보적인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차는 찾아보기 어렵다. I-페이스는 스마트한 전기 파워트레인을 최대로 활용하고, 패키징 이점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됐다 재규어 C-X75 슈퍼카의 매끈한 쿠페 실루엣과 함께 짧고 낮은 보닛, 공기역학적인 루프 디자인과 곡선형태 후방스크린을 갖췄다. 실내공간을 다른 모델보다 전면에 설계하는 캡 포워드(cab-forward) 디자인을 적용해 각진 뒷모습과 대조되며, 항력 계수를 0.29Cd로 낮춰준다. 또한 냉각과 에어로다이내믹스 사이 완벽한 균형을 위해 냉각이 필요할 경우 그릴에 있는 액티브 베인(Vane)이 열리고, 일체형 보닛을 통과하도록 공기 방향을 전환할 필요 없을 시에는 닫혀 원활한 공기 흐름을 유지한다.

I-페이스 내부는 운전자를 위한 최적 공간으로 설계됐다. 고급 소재를 사용한 인테리어를 통해 진정한 재규어임을 말해주듯 작은 부분에도 세심하게 신경썼다.

중형 SUV I-페이스 실내공간은 캡 포워드 디자인과 EV 파워트레인 덕분에 대형 SUV와 견줘도 손색없는 공간을 선보인다. 뒷좌석 레그룸은 890mm이고, 변속기가 사라진 센터터널에 10.5리터 유용한 적재 공간이 마련됐다. 뒷좌석 아래에는 태블릿과 노트북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트렁크 용량은 656리터이며,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453리터까지 적재 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재규어 처음으로 I-페이스에 터치 프로 듀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도입된다. 혁신적인 복합 터치스크린, 정전식 센서와 신체적 접촉 컨트롤을 활용하는 터치 프로 듀오 시스템은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인공 지능 알고리즘에 기반한 ‘스마트 설정’ 기술로 운전자 선호도를 파악해 I-페이스 주행 및 내부를 맞춤형으로 설정할 수 있다.

재규어는 8년 또는 16만km 배터리 보증이 적용돼 경쟁력 있는 유지비용과 잔존가치를 제공하는 I-페이스는 탄소 배출을 줄이고, 유지비를 절감하려는 개인이나 기업 고객에게 적합한 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전계약은 재규어 온라인 구매 서비스인 ‘나의 재규어를 찾아라(Find My Jaguar)’에서 가능하며, 전국 재규어 공식 전시장에서 전담 제품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다. 국내 판매 예정 가격대는 AWD SE 모델은 1억1000만원대, AWD HSE와 퍼스트에디션은 1억2000만원대로 모든 트림은 원형 콘셉트카 영향을 받아 디자인 됐다.

한편 재규어랜드로버는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 깨끗한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새로운 재활용 기술 협력과 2차 에너지 저장 실험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수명을 연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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