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남자' 김기덕, "'아름다운예술인 대상' 수상 취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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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남자' 김기덕, "'아름다운예술인 대상' 수상 취소해야"
  • 노정명 기자 njm@gyotongn.com
  • 승인 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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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TV 'PD수첩'에서 여배우들의 김기덕 감독에 대한 차마 입에 담기 민망한 믿을수 없는 여배우 성폭행 성추행 폭로한 가운데 과거 김기덕 감독의 '아름다운예술인상'을 수상한 사연이 재조명 되고 있다.

MBC TV 시사 프로그램 'PD수첩'은 6일 밤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편을 통해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에 관한 성폭력 사건을 공개했다.

'PD수첩'은 이날 지난해 김기덕 감독을 폭행과 모욕죄 등의 혐의로 고소했던 여배우 A씨를 비롯해 또다른 두 명의 여배우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 감독과 조재현을 둘러싼 갖가지 의혹을 보도했다.

한편 지난 2012년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은 제2회 아름다운예술인상 대상에 '피에타'의 김기덕 감독을 선정했다.

공로예술인상은 원로배우 최은희, 신인예술인상은 '은교'의 김고은, 연극예술인상은 '고곤의 선물'과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 출연한 김소희가 각각 수상자로 뽑혔다.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아름다운예술인상은 매년 가장 뛰어난 활동 업적을 남긴 영화·연극 예술인과 일생을 통해 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 예술인을 선정, 총 1억 원의 상금(대상 4천만원, 부문상 각 2천만원)을 수여한다.

주최측은 "지난해 제1회 시상식에서는 사회봉사 부문에 비중을 둔 예술인으로 연기인 김혜자 씨를 단독 선정했으나 올해는 한 해 동안의 예술 활동에 비중을 두고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참여마당에는 "파렴치한 성폭행범인 것 알면서도 수여한 건가요? 지금이라도 취소하고 상도 뺏어오기라도 하십시오 아름다운예술인이라고 생각하면 그대로 두시고"라며 김 감독에 대한 수상을 박탈하라는 의견이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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