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 물류 정보 분석센터 오픈…우편·금융 결합상품 운영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연 38억건에 달하는 우체국택배 우편물 정보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화주인에게 직접 인도할지 무인택배함에 보관할지를 사전에 파악해 문전배송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7일 ‘우정사업 빅데이터센터’의 개소식을 갖고, 이 시설에서 취합되는 우편 물류와 우체국금융 관련 정보를 기반으로 택배 물류 등 생활편의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여기서는 전국 25개 우편집중국 우편물 구분기에서 처리되는 정보와, 우체국쇼핑을 이용하는 고객패턴 등 사용 후 폐기되는 데이터도 수집·분석된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우선 업무별로 분산·보관돼 있는 데이터 현황을 조사하고, 하반기에는 시스템 구축사업을 착수해 내년 완료할 예정이다.
작업이 마무리되면 배송물량 예측을 비롯해 우편물류 프로세스 개선, 고객맞춤형 서비스가 가능케 되고, 우편과 우체국금융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는 공공데이터로 분류돼 모두에게 개방되며, 관련 정보는 공공데이터와 SNS 등 고객 니즈 정보와 결합해 활용하게 된다는 게 본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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