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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사태 유탄 맞은 중고차 시장…성수기 앞두고 ‘찬물’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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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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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쉐보레’ 매도·매입 급감…AS·부품 등 우려하는 소비심리 작용
- 딜러 ‘사실 무근’ 해명에도 구입 문의 없어 ‘애물단지’로 전락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한국GM 사태의 유탄이 중고차 시장에 떨어졌다. GM본사의 군산공장 폐쇄 계획, 철수설 등이 중고차 소비 심리에 반영돼 갑작스레 쉐보레를 찾는 고객들이 급감하면서 보유매물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다. ·

향후 부품수급이나 AS에 문제가 없음에도 소비자들의 정서적 요인이 매매단절로 작용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매매업계에 따르면, 한때 희소성 등을 이유로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GM 차량의 매매가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다. 한국GM 사태의 여파가 중고차 시장에 미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소비자들이 돌아서고 있다는 판단에 상사나 딜러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강서단지 한 딜러는 “한국GM 문제가 어떻게 처리될지는 예측하기 힘들지만 중고차 시장에서도 브랜드 신뢰도가 한참 떨어진 게 분명하다”며 “현재로선 찾는 사람이 없어 보유 매물을 처리하기도 버거운 상황으로 헐값에라도 팔아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은 한국GM 사태를 보는 소비자들의 심리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고차 구입 후 차량 고장시 AS나 부품수급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딜러들의 ‘사실 무근’이라는 해명에도 소비자들은 듣지 않는 분위기다.

쉐보레 구입 예정이었던 한 소비자는 “공장 폐쇄건 철수건 지금 시점에서 GM차량을 구입하면 나중에 고장이나 사고시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지 못할 것 같다”며 “나중에 되팔려 해도 이번 사태의 결과에 따라 다른 차량에 비해 제대로 된 가격을 받지 못할 것 같아 구입하기가 꺼려진다”고 밝혔다.

실제 소비자들의 이런 걱정은 사실로 보기 어렵다. 소비자들이 우려하는 AS나 부품 문제는 현실화되기 어렵기 때문.

한국GM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우려는 알지만 쉐보레는 전국적인 서비스망을 갖추고 있어 서비스에 대한 부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실제 쉐보레 중고차 가격은 하향 조정되고 있다. 연식이나 주행거리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50만원 정도 낮춘 가격에서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업계 한 딜러는 “이런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현재로선 쉐보레 처리가 급선무인 만큼 이익을 줄여서라도 처분하는 게 남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GM 차량을 팔고 싶어 하는 소비자는 늘어나고 있다. 향후 급격한 중고차 가격 하락을 우려해 매도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에 선뜻 매입에 나서는 딜러들이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쉐보레를 팔려했던 한 소비자는 “인천의 대형단지에 시세나 구매의사를 물었지만 완곡하게 거절하는 모습이 역력했다”며 “자신의 차량이 애물단지 처지가 됐다”고 토로했다.

업계는 한국GM 매물은 한동안 감소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의 특성을 보면 한번 떨어진 신뢰도는 회복하기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딜러와 소비자들 사이에 매도와 매입이 어렵다는 분위기가 이미 형성된 만큼 거래 자체가 단절돼 거래가격의 장기간 하락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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