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의결…“대도시권 소음 저감 차원”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서울시의회가 지난 7일 제278회 임시회 마지막 날 본회의 안건처리를 통해 ‘김포공항 국제선의 인천국제공항 이전에 관한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서울시의회 항공기 소음 특별위원회 우형찬 위원장(더불어민주당‧양천3)에 따르면, 시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2001년 3월 29일 인천국제공항 개항 당시 김포공항은 국내선 전용 공항으로 변경한 후 3년을 유지하지 못하고 국제선을 유치하면서 현재 연평균 2만여 편의 국제선 항공기가 운항되고 있어 서울 서남권 지역 주민들의 공항소음에 따른 육체적·정신적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이에 시의회는 지난 1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으로 국제선 항공기 처리 능력이 향상돼 국제선의 효율적 통합 운영이 가능해진 만큼 24시간 운영하는 국제적 허브공항으로의 위상 강화, 김포공항 주변 대도시권 소음 저감 등을 위해서라도 김포공항 국제선을 인천국제공항으로 조속히 이전할 것을 강력히 건의해 왔다.
우 위원장은 “김포공항 국제선 이전이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김포공항 국제선 이전은 지난 수십 년간 항공기 소음 피해를 당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한 방법 중의 하나일 뿐이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대책과 방안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건의안은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3월 중 국회 및 정부로 전달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