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택시환승할인금액 4월 하순부터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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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택시환승할인금액 4월 하순부터 인상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8.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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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택시운송사업 활성화 대책’ 발표...500원서 1000원으로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이르면 다음 달 하순께부터 택시 환승 할인금액이 현재의 500원에서 1000원으로 인상된다. 또 선불교통카드 이용 승객에 한해 적용하는 환승 할인을 오는 11월부터는 후불교통카드 이용자까지 확대한다.

부산시는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공공교통으로서의 택시운송사업 활성화 대책’을 지난 15일 발표했다.

시는 택시 운전자의 월 평균수입 200만원 달성을 목표로 ▲ 공공교통(택시) 환승할인제 ▲택시요금 카드결제 수수료 지원 ▲택시 서비스 개선 ▲택시종사자 희망키움사업 ▲택시베이 설치 ▲택시 감차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10월30일부터 시범 시행해온 택시 환승할인제를 활성화한다.

택시 환승할인제는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승객이 30분 안에 택시를 이용하고 선불교통카드로 결제하는 경우 택시요금 500원을 할인해주는 제도다.

하지만 할인 금액이 많지 않고 선불교통카드 이용 승객으로만 제한해 이용률이 현저히 낮아 실효성에 논란을 빚어 왔다.

시는 오는 4월 하순께부터 할인금액을 1000원으로 인상하고 올 11월부터는 적용 범위를 후불교통카드로 확대하기로 했다.

택시요금 카드결제 수수료 지원액은 현재 대당 8000~1만5000원에서 2022년까지 서울 택시 수준인 1만9000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한다.

택시 서비스를 개선한다.

택시 운전자의 복장 자율화(2009년 3월) 이후 일부 운전자의 불량한 복장으로 불쾌감을 주는 사례를 개선하기 위해 근무복을 착용한다. 담배 냄새 없는 청결한 택시 만들기 운동, 택시 내 분실물(휴대폰) 신고포상금 지원, 10대 서비스 개선 사항 등을 추진한다.

법인택시 운전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을 위한 희망키움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10월부터 시범 사업으로 진행하는 이 사업은 신규취업자 및 장기 성실 무사고 운전자에게 월 5만원씩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택시 운행방식을 순회식에서 대기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택시베이를 확충하기로 했다.

택시가 대기하다가 승객을 태울 수 있는 공간인 택시베이는 대상지 수요조사와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7개소를 새로 설치한다.

과잉 공급된 택시를 줄이기 위한 택시 감차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감차 목표 200대를 줄이기 위해 법인과 개인택시업계와의 협의 등을 거쳐 다음 달 중 ‘2018 택시 감차 계획’을 고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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