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옥 여사 소환 소식에 신동욱 "이시형 이상득 등가족 범죄게이트 처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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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옥 여사 소환 소식에 신동욱 "이시형 이상득 등가족 범죄게이트 처벌하라"
  • 노정명 기자 njm@gyotongn.com
  • 승인 2018.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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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77)의 부인 김윤옥(71) 김윤옥 여사가 다스의 법인 카드를 10년 넘게 사적으로 사용해왔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죄가 있다면 이명박 김윤옥 이시형 이상득 이상주 등 가족 범죄게이트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불편한 관계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 총재는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2의 권양숙 여사 꼴이고 권양숙 640만불 뇌물수수 데자뷰 꼴"이라는 글을 올렸다.

신 총재는 "여사 아니라 이명박의 마누라 꼴이고 노무현의 마누라 꼴이고 김윤옥씨 권양숙씨 도긴개긴 꼴이다. 죄가 있다면 이명박 김윤옥 이시형 이상득 이상주 등 가족 범죄게이트 처벌하라"고 말했다.

서울 중앙지검 수사팀은 김 여사가 1990년대 중반부터 2007년까지 다스 법인카드로 4억 원 넘는 돈을 결제한 내역을 확인했다.

지난 14일 검찰 조사에서 이 전 대통령도 법인카드를 사용한 사실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임을 보여주는 정황이 될 수도 있으며, 다스 업무와 무관한 김 여사가 법인카드를 사용한 것은 횡령 등 혐의로 이어질 수도 있다.

김윤옥 여사가 남편의 재임 시절 불법자금 수수에 관여했다는 정황이 연이어 드러나면서 검찰 조사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일고 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지를 결정한 뒤 김 여사의 소환 시기나 조사 방식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전직 대통령의 부인이 검찰의 조사 대상이 된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에 이어 김양숙 여사가 두 번째다.

전직 대통령 부인으로서 예우를 고려해 조사는 비공개로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2009년 노 전 대통령 사건으로 전직 대통령 부인으로는 처음으로 검찰 조사 대상이 된 권 여사는 부산지검에서 비공개로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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