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I.D. R 파이크스 피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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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I.D. R 파이크스 피크’ 공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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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크스 피크 산악 레이스 출전용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폭스바겐이 지난 19일(현지시각) 가장 최신 모터스포츠 프로젝트 ‘I.D. R 파이크스 피크(Pikes Peak)’ 모습을 공개했다. 폭스바겐 순수 전기차 I.D 라인업에 합류하는 최신 모델인 I.D. R 파이크스 피크는 순수 전기 레이스카로 오는 6월 24일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리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산악 경주 ‘파이크스 피크(Pikes Peak International Hill Climb)’에 출전한다.

이번 I.D. R 파이크스 피크 제작은 폭스바겐 고성능 브랜드 R과 폭스바겐 모터스포츠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다. 브랜드 퍼포먼스 디비전인 ‘R GmbH’에서 디자인한 사륜구동 스포츠카는 미래 I.D. 라인업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폭스바겐 모델로서 활약하게 된다. 폭스바겐은 이번 모터스포츠 프로젝트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선도적 사업자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20종 이상 순수 전기차 모델 라인업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공표했다.

폭스바겐 승용차 부문 이사회 임원이자 기술 개발 담당 최고책임자 프랑크 벨취 박사(Dr. Frank Welsch)는 “가장 유명한 힐 클라임 경연에 I.D. R 파이크스 피크를 선보이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기차 발전에 대한 귀중한 시험대에 오르는 것”이라며 “폭스바겐은 I.D 패밀리로 전기차 분야 최전선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위르겐 스탁만(Jürgen Stackmann) 폭스바겐 브랜드 이사회 세일즈 부문 총괄은 “파이크스 피크는 의심할 여지없이 전 세계에서 가장 아이코닉한 힐 클라임 경주이며, 폭스바겐은 I.D. R 프로젝트를 통해 감정적으로나 스포츠적 관점으로도 e-모빌리티 분야를 다룰 수 있는 훌륭한 기회”라고 말했다.

마니아들 사이에서 ‘구름 위의 경주’로 불리는 파이크스 피크 국제 힐 클라임은 1916년 콜로라도스프링스 인근 록키산맥에서 처음 시작됐다. 레이스 길이는 총 19.99km이며, 해발 2800m에서 시작해 4300m에 위치한 꼭대기까지 이어진다. 폭스바겐은 1987년 인상적인 652마력짜리 강력한 듀얼 엔진 ‘골프’로 파이크스 피크 힐 클라임에 마지막으로 출전했지만 안타깝게 성공하지는 못했다.

스벤 스미츠(Sven Smeets)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감독은 “I.D. R 파이크스 피크는 모터스포츠에서 전기모터로 무엇이 가능한 지 보여줄 수 있는 매우 흥미로운 도전”이라며 “폭스바겐 드라이버 로매인 뒤마스(Romain Dumas)와 그 팀은 전기차로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는데 매우 의욕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차 프로토타입 클래스에서 현재 최단 기록은 8분 57.118초로 2016년 뉴질랜드 드라이버 리스 밀런(Rhys Millen, e0 PP100)이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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