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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이용 줄고, 수요대응형 버스 이용 늘고”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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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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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교통카드 빅데이터로 본 대중교통 분석 결과
- 올빼미·다람쥐버스 ‘인기’…생활양식 맞춘 탄력운영 주효
- 지하철, 수도권 이용 증가세…무임승객 14.8% 차지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지난해 서울 버스 이용객은 전년대비 1.7% 감소했지만, 심야 대중교통 공백을 메우는 올빼미버스 이용객은 9개 노선 모두 늘어 평균 28%, 최대 46.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야시간 올빼미버스나 26일부터 7개 노선으로 확대 운영하는 다람쥐버스 등 수요대응형 서비스에 대한 이용수요가 늘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는 48억7000만 건에 달하는 교통카드 빅데이터로 ‘2017년 대중교통 이용현황’을 분석해 시기별, 교통수단별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버스의 경우 수용대응형 버스의 인기가 높았다. 심야시간 이동량은 많으나 올빼미버스가 운행하지 않던 서남권에 N65번이 2016년 11월부터 운행을 시작하면서 해당 노선의 일평균 이용객이 전년대비 46.4%나 증가했다.

올빼미버스는 작년 한해 총 377만명을 실어 날랐고,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노선은 가장 긴 거리를 운행하는(왕복 90km) N61번(신정동~노원역)으로 일 평균 1936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환노선인 지하철 2호선 주요역과 연계해 이용할 수 있도록 올빼미버스 노선을 운영하고, 이용승객이 몰리는 오전 1시~3시 사이에 차량을 추가 투입해 배차간격을 줄인 것이 이용객 증대에 주효했던 것으로 시는 판단하고 있다.

지하철의 경우, 서울에서 경기‧인천 간 통행 등이 늘어나면서 수도권 전체 이용객은 전년대비 1.1% 증가, 서울 지하철 이용객은 0.2% 감소했다. 이 같은 추세는 수도권 지하철 추가 개통(4월 신분당선 미금역, 6월 소사원시선), 10월 9호선 3단계 구간(종합운동장~보훈병원), 11월 김포도시철도(양촌~김포공항))이 예정된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호선‧역사별 이용객은 신규 조성된 주거‧업무지구를 따라 증가했다. 시내 지하철 이용 감소에도 문정지구를 지나는 8호선과 마곡지구를 지나는 9호선은 이용객이 전년대비 각각 4.9%, 2.8% 증가했고, 단일 역사 중 승하차인원이 크게 증가한 역에도 문정, 수서, 잠실, 장지 등 동남권 개발지역 일대가 이름을 올렸다.

지하철 무임승객은 2억7354만8000명으로 작년 한해 지하철 이용객의 14.8%를 차지했다. 이 중 65세 어르신 비율은 80.6%로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무임승객 증가세도 계속될 전망이다.

대중교통 월별 이용객은 촛불집회 등 집회‧행사가 많았던 2월이 전년과 비교해 가장 많이 늘었다. 대중교통을 가장 많이 이용한 달은 9월로 전년 동월대비 증가폭도 두 번째로 컸다. 반면 역대 최장 추석연휴가 포함된 10월은 1년 중 이용객이 가장 적은 달로 기록됐다. 요일별로는 금요일이 가장 많았고, 일요일이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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