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응시생을 시험감독관이 심폐소생술로 구조했다.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강남운전면허시험장은 26일 이인재 시험감독관이 응시생의 목숨을 구한 공로로 경찰청장 감사장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감독관은 지난달 5일 오후 1시경 시험통제실에서 근무하던 중 1종 특수기능시험장에서 구난차 시험을 마친 한 응시생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것을 발견, 즉시 119에 전화하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 감독관은 소방대원과 영상통화를 통해 지시대로 의식 심정지 상태에 빠진 응시생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다행히 응시생은 구급차 안에서 호흡을 되찾았다.
이 감독관은 “직장 교육훈련 시간에 응급조치를 철저히 배운 덕분에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응급상황이 발생한다면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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