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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대교에도 중앙버스전용차로 생긴다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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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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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용역 발주…노들섬 특화공간과 연계
- 유턴 수요 해결이 문제…P턴 활용 강구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한강대교에도 중앙버스전용차로(BRT)가 개통될 전망이다. 설치 장소는 한강대교 북단에서 노들역 교차로 사이 1.5km 구간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한강대교 중앙버스전용차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다.

한강대교는 한강을 가로지르는 최초의 다리로, 1917년 10월 개통됐다. 용산구 한강대로와 동작구 본동을 연결하며 중간에 노들섬이 있다.

이번 BRT 설치는 한강대교 북단 한강대로와 남단 노량진로에선 이미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운영되고 있지만, 한강대교 위에서 단절되는 것을 이어 원활한 대중교통 흐름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전부터 한강대교 중앙버스전용차로 연결을 시도해왔지만, 노들섬 개발이 미뤄지며 버스전용차로 설치도 연기돼왔다.

그러나 노들섬을 특화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이 확정돼 내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시는 노들섬 개장 시기에 맞춰 중앙버스전용차로 연결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노들섬은 서울과 한강 중심이라는 지리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외딴 섬'으로 오랜 기간 방치된 곳이다. 노들섬은 현재 문화 중심의 특화공간으로 조성 중이다. 섬 안에는 공연·전시시설과 음악·문화시설(문화집합소), 상업시설(노들 장터)이 들어서며, 노들섬 상부와 한강대교가 연결되는 곳에는 광장을 만들어 시민들이 문화를 즐기고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만든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한강대교는 승용차와 대중교통이 뒤엉켜 교통체증이 심했다"며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문화공간으로 변신하는 노들섬을 더 편안하게 찾을 수 있도록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되면 지금까지 한강대로 위에서 허용됐던 유턴을 할 수 없게 된다는 점이다. 한강대로에선 유턴 교통량이 많기 때문에 P턴 등을 활용하는 방안 등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유턴 문제를 해결할 마땅한 방법을 찾지 못하면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의 중앙버스전용차로 확대 계획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지난해 말 종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개통한 시는 올해는 아차산역에서 천호대로 남단, 사당역과 남태령 고개를 잇는 동작대로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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