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넥쏘’ 울산·광주에 1호차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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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넥쏘’ 울산·광주에 1호차 전달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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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산업 선도 도시 … 창원은 4월
▲ 27일 현대차와 울산시가 공동으로 마련한 수소전기하우스 오픈 행사에서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차량 1호차 전달식이 진행됐다. 하언태 현대차 울산공장장이 김기현 울산광역시장에게 1호차를 전달했다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가 대한민국 수소전기차 산업을 선도하는 울산과 광주에서 각각 수소전기차 ‘넥쏘’ 1호차 전달식을 가졌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확산과 전반적인 산업 성장을 선도하는 3대 핵심지역인 울산·광주·창원시 각 시청을 넥쏘 1호차 주인공으로 선정했고, 이와 함께 27일 울산·광주에서 지자체별 1호차 전달식을 동시에 진행했다.

이들 세 지자체는 수소전기차 허브로 거듭나기 위해 차량과 수소충전 인프라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왔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투자해왔다. 이번에도 보급 확대 의지를 담아 넥쏘를 직접 구매했다.

울산 전달식은 현대차와 울산시가 공동으로 마련한 수소전기하우스 오픈 행사에서 진행됐다. 하언태 현대차 울산공장장이 김기현 울산광역시장에게 1호차를 전달했다. 광주 전달식은 광산 CNG충전소에 새롭게 마련된 ‘동곡 수소충전소’에서 진행됐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이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에게 1호차를 전달했다.

현대차는 전달식을 통해 국내 수소전기차 산업을 이끌어가는 파트너인 울산·광주과 함께 수소전기차 대중화와 충전 인프라 보급 확대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창원시 1호차는 4월 이후 전달될 예정이다.

전달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수소전기차 ‘넥쏘’는 세계 최고 수준 1회 충전 거리를 갖췄을 뿐만 아니라 3단계 공기청정 기술로 미세먼지를 제거해 ‘달리는 공기청정기’로도 주목받고 있다. 넥쏘 1000대 운행 시 디젤차 2000대 분의 미세먼지를 정화하고 나무 6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탄소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같은 날 열린 광주 전달식은 광산 CNG충전소에 새롭게 마련된 ‘동곡 수소충전소’에서 진행됐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이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에게 1호차를 전달했다

넥쏘는 모던(6890만원)과 프리미엄(7220만원) 2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며, 정부 보조금(225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1000만원~1250만원)을 더하면 최대 3500만원을 지원받아 차량을 구입할 수 있다.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한 결과 정부 보조금 지급 가능 대수인 240대 보다 4배 많은 1061명이 신청해 수소전기차에 대한 높은 소비자 관심을 입증했다. 넥쏘는 지자체별로 발표되는 공모 일정과 절차에 따라 최종적으로 고객 인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세부적인 구매·공모 절차 등은 가까운 영업점이나 지자체 수소전기차 담당 부서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전용 정비망을 강화해 전국 22개 서비스센터에 전담 정비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수준 높은 정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객센터에 차량 이용과 서비스 관련 문의사항에 즉각 대응하기 위한 ‘수소전기차 서비스’ 전담 항목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수소연료전지 부품 품질 보증기간을 10년 16만km로 운영해 전용 부품에 대한 고객 부담을 최소화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넥쏘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화석연료에 의존했던 기존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을 바꿀 수소전기시대 아이콘으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은 물론 자동차 산업 제2의 전성기를 가져올 궁극의 친환경차”라며 “수소전기차 보급과 확대에 앞장서 온 울산과 광주에 1호차를 전달해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울산‧광주‧창원 판매 지점에 차량 전시와 고객 시승을 진행하고, 수소전기차 인지도 제고를 위해 울산에 이어 광주와 창원에도 수소전기하우스를 전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넥쏘를 주제로 동화책을 제작하는 신개념 마케팅을 실시함으로써, 성장세대를 포함해 글로벌 고객에게 수소전기차와 미래 사회 이동수단을 쉽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가 들려주는 미래차 이야기를 담은 동화책 ‘미래의 아이들은 어떤 차를 탈까?’는 미래 모빌리티와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연구하는 현대차 ‘프로젝트 아이오닉랩’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미래 스마트시티에서 수소전기차 넥쏘가 주인공 어린이와 활약을 펼치는 내용으로, 자율주행차·커넥티드카·스마트홈 등 미래 사회 모습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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