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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재물 낙하 위험 있는 개방형 적재함 화물차 규제해야”
유희근 기자  |  sempr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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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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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방형 적재함 화물차, 적재물 낙하로 2차사고 위험 높아
- 일반 운전자 대부분이 고속도로 화물차 피해 주행한 경험
- “적재 불량 화물차, 고속도로 진인규제 고려해야”

   
 

[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개방형 적재함 화물차에 대해 개선 방안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개방형 적재함 화물차는 적재함이 철제 구조물로 완전히 둘러싸여 있지 않거나 적재물을 감싼 덮개가 외부에서 확인이 가능한 화물차로 자동차관리법상 일반형, 덤프형 화물차 전체와 특수용도형 화물차 중 일부가 여기에 해당한다.

이러한 개방형 적재함 화물차는 고속도로의 경우 차량의 통행 속도가 빨라 적재물 낙하사고 시 2차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매우 위험하다.

도로교통공단이 지난달 25일 발표한 ‘적재 불량 개방형 화물차의 고속도로 진입규제 방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반 운전자 297명을 대상으로 한 의식조사에서 응답자 중 98.2%가 적재 불량 화물차를 피하려고 다른 차로로 위치 변경(45.5%)하거나 가속 추월(35%) 또는 감속해 차간 거리를 넓힌 경험(17.7%) 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응답자 중 30%가 화물차로 인한 교통사고를 경험하였거나 경험할 뻔했다고 답해 일반 운전자에게 위협감을 줄 뿐만 아니라 직·간접적으로 교통사고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물운전자 29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15.3%가 화물 수송 중 적재물 낙하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 중 약 70%가 이로 인해 교통사고를 유발했거나 유발할 뻔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10년간 적재물 안전조치 불량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1004건으로 15명의 사망자와 1547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같은 기간 적재물 추락방지조치 위반 단속 건수도 연평균 3.7%씩 증가하고 있으며 고속도로 적재불량 차량 고발 건수도 11.1% 늘었다.

이러한 개방형 화물차에 대한 안전 향상 방안으로 적재 불량 화물차의 고속도로 진입규제에 대해 일반 운전자의 65.9%가 필요하다고 한 반면 화물운전자는 적재용량 감소로 인한 업무 가중 등으로 39.3%만 필요하다고 했다.

도로교통공단은 현재 개방형 적재함 화물차 등 특정 화물차에 대한 고속도로 진입 규제를 규정한 나라는 없지만 미국, 일본, EU의 경우 적재방법에 대한 상세한 매뉴얼이 마련돼 있다며 향후 국토부, 경찰청 등과 협의하여 화물차 적재물 낙하사고 예방대책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박길수 공단 교통과학연구원장은 “적재물 추락으로 인한 사상자 발생 및 혼잡 발생 등 사회경제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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