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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비 올 때 보다 추울 때 자동차사고 더 많이 발생해
유희근 기자  |  sempr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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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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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수량, 적설량 요인보다 영하 날씨 속 자동차사고 더 많아
- 도로 결빙 및 타이어 공기압 감소 영향

[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지난 3년간 기후 변화 요인에 따른 자동차 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적설량이나 강수량보다 기온 변화가 사고 발생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KB 손해보험이 2015년부터 올해 2월까지 3년간 자사 사고 통계와 기상청 기후통계 데이터를 교차 분석한 결과, 기온이 급격하게 낮아지는 겨울철로 갈수록 사고 건수의 증가 폭이 커졌다. 0도 이하부터는 온도가 내려갈수록 사고빈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영하 10도에서 영하 11도가 되었을 때는 0도 대비 25배 증가율을 보였다. 영하 15도에서는 0도 대비 무려 100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기온이 떨어질수록 사고가 증가하는 이유는 날씨가 추울수록 자가 차량 이용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도로의 결빙에 따른 미끄러짐 사고 증가, 타이어 공기압 감소로 인해 기울어짐 현상 및 타이어 파손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강수량의 경우에는 기온 변화 요인처럼 사고 빈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는 빗길 운전으로 사고가 늘어날 수도 있지만, 그만큼 저속 운전을 하거나 운행 자체를 하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같은 맥락에서 적설량 또한 사고 증가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적설량이 80cm를 초과할 경우 운행이 사실상 불가해 오히려 사고빈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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