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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매매업계 ‘경영난’ 갈수록 심화
윤영근 기자  |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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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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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량 전년비 6.3% 감소에 대규모 매매단지 조성 등 ‘심각’
- 조합은 내홍으로 ‘혼란’…“빠른 정상화로 출구전략 마련해야”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부산지역 자동차매매업계가 겪고 있는 경영난이 판매실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장기간 지속되는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 등 대내외 매매환경 악화가 요인이다. 특히 판매대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매매업체는 꾸준히 늘어나 업체들이 겪고 있는 경영난은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부산매매조합에 따르면 올들어 2월말 현재 전 조합원사에서 판매한 중고차는 모두 1만1498대로 집계됐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2272대에 비해 6.3% 줄어든 것으로, 최근 수년간 이어지던 증가세가 꺾이면서 감소세로 반전된 것이다.

매매업체당 월 평균 19대 꼴로 손익분기점(25대)에 턱없이 못미처 업체들의 경영적 어려움을 반영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매매업체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매매업체는 2015년 256개사에서 2016년 306개사, 2017년 326개사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매매업체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매매업의 등록제로 시장 진입이 자유로운데 따른 신규 매매단지 조성과 기존 일부 매매단지의 규모화 추구가 원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최근 기장군 반룡일반산업단지와 사하구 신평동에 대단위 매매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어 매매업체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중고차 거래질서도 문란해져 위장당사자거래가 증가해 매매업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서도 당면한 불황 타개와 함께 중장기 발전대책을 마련해야 할 조합은 내홍으로 정상적인 업무 추진이 불가능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를 사고 있다.

조합은 집행부와 비상대책위원들 간 갈등의 실마리가 풀리기는커녕 되레 격화되는 분위기다. 조합 이사장 직무정지에 대한 효력을 정지한다는 법원의 판결에 이어 또 다른 소송전이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비대위가 조합 특별감사 과정에서 제기된 의심사례 고발로 인한 관할 경찰서의 조사는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조합은 현재까지 올해 살림살이의 규모와 추진할 사업계획을 확정할 정기총회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매매업체 대표는 “매매업계가 마이너스 성장으로 인한 경영난에다 일부 매매업체에 대한 관계당국의 세무조사, 중고차 거래질서 문란, 신규 대단위 매매단지 조성 움직임 등 산적한 현안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조합 정상화가 시급한 만큼 우선 집행부가 비대위와 소통을 강화하는 리더십으로 출구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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