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평균 매출액 16년간 3.9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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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평균 매출액 16년간 3.9배 성장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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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규모도 5.1배 증가
▲ (앞줄 왼쪽 두 번째)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앞줄 왼쪽 세 번째)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의 모습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기아차는 자동차부품 산업 발전이 자동차 산업 및 국가 경제 발전 원동력이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매년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협력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2008년부터 협력사와 그룹 차원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한 것은 물론 2012년부터 협력사 대상 채용박람회를 개최했고, 설·추석 등 매 명절 때마다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협력사와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 2017년 평균 매출액은 2858억원(추정)으로 동반성장 활동이 본격화된 2001년(733억원) 대비 16년 만에 3.9배가 증가하는 등 연평균 8.9% 지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현대·기아차 성장과 함께 납품 물량이 증가하고 품질 경쟁력 향상에 따라 해외 완성차 업체로 수출도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협력사 기업 규모의 경우 대기업 숫자는 2017년 158개사로 2001년(46개사) 대비 3.4배 증가했고, 이중 중견기업 숫자도 같은 기간 37개사에서 130개사로 3.5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중견기업이 전체 1차 협력사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2001년 13%에서 지난해 49%까지 늘어났고, 중소기업 협력사 비중은 같은 기간 84%에서 40%로 낮아졌다.

동반성장 지속성을 보여주는 평균 거래기간 또한 국내 중소 제조업 평균인 11년을 3배 가까이 웃도는 31년으로, 특히 11년 이상 거래 협력사가 98%에 달할 뿐만 아니라 현대차 설립(1967년) 당시부터 40년 이상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협력사도 68개사에 이르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전 세계 주요 지역에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하면서 1·2차 협력사 해외 동반진출을 적극 지원해 2000년 당시 41개사에 불과했던 해외 동반진출 협력사 수가 772개사에 이른다. 이들 협력사는 해외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부품 산업 경쟁력을 널리 알리는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2·3차 협력사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 자동차 부품산업 경쟁력 향상 선순환 구조를 창출하는 ‘선순환형 동반성장’을 발표하고,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경영 안정 자금 지원을 위한 500억원 규모 ‘상생협력기금’과 1000억원 규모 ‘상생펀드’ 신규 조성을 통해 1차 협력사는 물론 2·3차 협력사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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