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1분기 실적 수출↑ 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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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1분기 실적 수출↑ 내수↓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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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판매 6만4900대로 1.8%↓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1분기 수출과 내수 실적이 엇갈렸다. 수출은 비교적 크게 늘었지만, 내수가 크게 줄면서 전체 실적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차가 2일 공개한 실적 자료에 따르면 3월까지 1분기에 판매한 자동차는 내수(1만9555대)와 수출(4만5345대)을 합해 6만4900대로 전년 동기(6만6119대) 대비 1.8% 감소했다. 수출이 전년 동기(4만161대) 대비 12.9% 증가했지만, 내수가 전년 동기(2만5958대) 대비 24.7% 감소하면서 전체 실적이 하락했다.

내수에서는 SM6(6031대·50.9%↓)·QM6(6299대·14.6%↓) 실적 하락이 영향을 많이 줬다. 특히 SM6은 전년 동기(1만2277대) 대비 절반 가까이 떨어졌는데, 전체 브랜드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관계로 사실상 내수 하락 주요 원인을 SM6 실적 감소에 찾아도 무방하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SM7(1188대·29.6%↓)·SM3(1130대·22.5%↓)·QM3(1645대·9.7%↓) 차종도 실적이 줄었다. 반면 SM5(2651대)는 전년 동기 대비 123.7% 증가하며 최근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을 입증했다. 또한 SM3 전기차(Z.E.)와 트위지는 각각 161대와 450대가 판매됐다. 수출은 로그(3만3952대)와 QM6(1만1301대)이 양분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3%와 56.2% 증가했다.

1분기 마지막 달인 3월에는 내수(7800대)와 수출(1만9259대)을 합해 2만7059대가 판매됐다. 전년 동월(2만5281대)과 전월(1만5994대) 대비 각각 7.0%와 69.2% 증가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1만510대)에 비해서는 25.8% 감소했지만, 전월(5353대) 대비로는 45.7% 증가했다. 수출의 경우 전년 동월(1만4771대)과 전월(1만641대) 대비 각각 30.4%와 81.0% 증가했다.

3월 내수 판매 상승은 프리미엄 중형 세단 SM6 활약이 컸다.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지난 3월 2019년형 모델이 국내 시장에 출시된 뒤 전월보다 96.5% 증가한 2767대가 판매됐다. 특히 모든 트림에 차음 윈드글라스 등 다양한 첨단·고급 사양을 추가헤 상품성을 더욱 높이면서도 가격 인상을 최소화 해 가성비를 대폭 강화한 것이 효과를 봤다. 더불어 고급스럽고 강렬한 보르도 레드 컬러를 추가해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

국내 판매 100만대를 넘어서며 르노삼성차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SM5 역시 950대 판매로 전월 대비 29.5%, 지난해 동월 대비 114.9%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9월 출시된 2018년형 모델의 강화된 상품성과 동급 중형차는 물론 준중형 차량에 준하는 가격 경쟁력으로 고객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SM5는 국내 출시 20주년을 맞아 제공하고 있는 1.9% 초저리할부 프로모션이 고객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이번 달에도 견고한 성장세가 기대된다.

QM6 역시 전월보다 19.7% 증가한 2254대를 판매했다. 국내 가솔린 SUV 바람을 일으키며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 QM6 GDe 모델을 필두로, 우수한 연비와 4WD 매력이 돋보이는 디젤 모델 역시 지속적인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QM6는 최상위 트림 판매가 절반 이상을 차지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전기차 모델 활약도 눈에 띈다. 준중형 전기차 세단 모델 SM3 Z.E.와 초소형전기차 트위지가 각각 전월 대비 37.5% 증가한 88대, 698% 증가한 399대가 판매되는 등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출 부분에서 닛산 로그는 북미 시장 판매 호조로 전월 대비 92.4%, 전년 동월 대비 44.7% 늘어난 1만3751대가 수출되며 판매 상승을 견인했다. 이와 더불어 QM6(수출명 콜레오스) 역시 2월 대비 58.2%, 전년 동월 대비 24.6% 늘어난 5460대가 해외 판매됐다. QM6는 르노 최상위 SUV로 해외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달에는 프랑스·이탈리아·독일 등 자동차강국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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