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시장 ‘전기 화물차’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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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시장 ‘전기 화물차’ 속도낸다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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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판매 225만대 넘어설 듯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물류시장의 대체운송 수단으로 지목된 전기 화물차의 연간 판매량이 225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전기화물차에 사업용 신규넘버를 부여하는 법안이 국내서 통과되는가 하면, 전기 파워 트레인과 인센티브 프로그램, 배출규제 강화 등 물류시장의 체질 개선을 위해 강경책과 회유책이 병행되면서다.

지난달 29일 공개된 프로스트 앤 설리번의 ‘2025 전기 트럭 시장 분석 보고서(Executive Analysis of Electric Truck Market, Forecast to 2025)’에 따르면 중국이 파워 트레인 전기화에 앞장서면서 글로벌 전체 판매량에 60%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러한 추세로 2025년까지 전기트럭 및 하이브리드의 연간 판매량이 225만대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진단됐다.

보고서에는 북미와 유럽·중국 등 주요 지역에서 도입된 친환경 운송수단에 대한 지원사업과 전기트럭 시장의 트렌드, 전략적 대응방안, 상용차 제작사의 OEM 제품 출시 로드맵과 도입율 등이 제시돼 있다.

특히 평균 디젤 충전 시간과 비슷한 수준으로 충전 가능한 250kW+초고속 충전 및 배터리 교환 시스템을 비롯해, 300마일 이상의 자율주행 기능과 공기역학적 설계된 전기트럭을 출시한 새로운 업체들이 등장했고, OEM사의 기술 독점 유지에 따른 배터리 팩 제조 및 전기 드라이브 트레인 수직 통합에 대한 투자 현상이 일반화되면서 전기트럭 시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란 게 보고서 설명이다.

전기 화물차 관련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예고됐다.

여기에는 전기트럭과 배터리 팩, 연료전지 스택 등의 임대 및 사후관리 전문 서비스 상품이 포함돼 있으며, 친환경 운송수단에 따른 정부지원 보조금과 인센티브 가용성에 힘입어 상용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평가됐다.

출고가 및 배터리 용량 등 개선할 부분이 존재하나, 대국민 생활편의 서비스인 택배나, 지자체의 폐기물 수거 현장, 항만 물류터미널 등지에 대체 투입을 앞두고 있고, 향후 배치범위와 활용분야를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면서다.

특히 유럽에서는 EU 20-20-20 달성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고, COP21 협정 이행을 위해 하이브리드 또는 완전한 전기 기술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된 것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서는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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