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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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으로”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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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 자진반납 시 인센티브 제공 등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부산시가 증가 추세를 보이는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부산시는 지난해 77명이었던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를 올해 68명, 2022년 38명으로 연차적으로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한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종합대책’을 마련해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올해 2월 발표한 ‘부산시 교통안전 종합시행 계획’의 하나인 이 대책은 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감소(2015년 178명→지난해 162명)하고 있는데 반해 고령 사망자는 증가(2015년 70명→2017년 77명)하는 추세에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맞춤형 안전환경 조성이 필요한데 따른 것이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올해부터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는 2022년까지 5년간 257억원을 들여 ▲고령자 교통안전 기반조성 ▲ 고령보행자 안전 보호 ▲고령운전자 안전운전 지원 등 3개 분야 9개 과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고령자 교통안전 기반 조성의 경우 연간 50만명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1회 이상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안전한 보행 및 운전방법 등에 중심을 두며 안전용품도 배부할 예정이다.

또 고령자 전용 교통안전교육장을 해운대구에 건립하고 노인복지관을 순회하는 고령자 교통안전 컨설턴트도 운영할 계획이다.

고령 보행자 안전 보호를 위해 고령 보행자 사망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교통안전 시설을 확충한다.

보행자 무단횡단사고 우려 지역에 무단횡단방지펜스를 32㎞ 설치하고 보행자 사고 다발 횡단보도에 투광기 822곳을 설치한다.

이와 함께 횡단보도 보행속도 기준을 현행 초당 1m에서 0.8m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고령 운전자 안전운전 지원을 위해 운전면허 자진반납 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500명을 대상으로 운전면허증을 자진반납 할 때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한다.

올해 실적을 토대로 차년도에도 계속 실시할 예정이다.

또 고령 운전자 운전차량용 ‘실버마크’를 제작해 노인복지회관 등에 배포해 고령운전자 차량에 붙일 수 있게 한다.

시 관계자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는 2022년까지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자 맞춤형 교통안전대책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부서간 협업 등을 통해 감축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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