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레이스 루미너리 컬렉션’ 공개
상태바
롤스로이스, ‘레이스 루미너리 컬렉션’ 공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04.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세계 55대만 생산 한정 판매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가 전 세계 단 55대만 생산되는 한정판 ‘레이스 루미너리 컬렉션(Wraith Luminary Collection)’을 공개했다.

옥스포드 사전에 따르면 ‘루미너리’는 특정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타인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나 해와 달 같이 자연적으로 발광하는 물체라는 두 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 레이스 루미너리 컬렉션은 사전적 뜻과 같이 시대를 이끄는 지도자에게 영감 받은 모델로, 차량의 내·외관에 빛과 관련된 요소를 대거 적용시킨 것이 특징이다.

차량 외관은 새롭게 개발된 선버스트 그레이(Sunburst Grey) 페인트로 도색됐다. 하늘이 황금빛으로 물드는 해뜰녘과 해질녘, ‘골든아워’에서 영감 받은 페인트는 평상시에는 평범한 회색이다가 태양빛을 만나면 생동감 넘치는 구리 색감이 감돌며 따뜻한 감성을 발산한다. 여기에 태양이 타오르는 모양을 형상화한 코치 라인이 수작업으로 그려졌다. 보닛 위 웨이크 채널 라인과 휠 센터 핀 스트라이프에 새들러리 탠(Saddlery Tan) 컬러가 가미됐다.

 

내부는 빛의 에너지가 흘러넘친다. 내장재로 채택된 튜더 오크(Tudor Oak)는 짙은 색깔과 높은 밀도를 자랑한다. 우드 비니어에는 롤스로이스 역사상 최초로 백라이팅 기술이 적용됐다. 튜더 오크 비니어에 복잡하게 수놓아진 176개 LED는 유성의 비행 궤적을 연상시키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1340개 광섬유로 밤하늘 빛나는 별을 수놓은 것 같은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는 떨어지는 유성을 추가해 흥미로운 빛의 향연을 선보인다. 오너 드리븐 차량 특성을 강조하기 위해 유성 8개는 주로 앞좌석 위에 배치됐다. 1열 좌석은 새들러 탠 색상 가죽으로 뒷좌석은 무연탄 색조 가죽으로 마감해 더욱 강렬한 대비를 줬다.

센터콘솔 주변과 도어 패니어에는 럭셔리 산업에서 유행하고 있는 스테인리스 스틸 패브릭이 적용됐다. 직경 0.08mm~0.19mm 스테인리스 스틸 원사로 만들어지는 첨단소재는 무균실에서 3일 동안 사람 손으로 짜낸 것이다. 이 특별 소재는 우드 비니어에 박힌 백라이팅 빛을 은은하게 반사시킨다.

 

마지막으로 발판에 새겨진 문구가 고유 컬렉션 품격을 증명한다. 모든 레이스 루미너리 컬렉션에는 ‘레이스 루미너리 컬렉션-55대 중 하나(WRAITH LUMINARY COLLECTION–ONE OF FIFTY-FIVE)’라는 문구가 수제 연마처리를 거친 스테인리스 발판에 새겨져있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Torsten Müller-Ötvös) 롤스로이스모터카 CEO는 “레이스 루미너리 컬렉션은 각 분야에서 최고를 달성한 전 세계 루미너리를 위한 차량”이라며 “롤스로이스 브랜드 상징인 진보와 개척정신, 수제 럭셔리카 진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