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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구매 고려 1순위는 ‘주행거리’
이승한 기자  |  nyus449@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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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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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매 의사 있는 소비자 크게 늘어
- 주행거리·충전 인식도 긍정적 변화
-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에는 현대차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는 성능 향상으로 전기차 주행거리에 대한 고민이 일부 해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 열리는 전기차 모터쇼로 주목 받고 있는 ‘EV 트렌드 코리아 2018’ 사무국이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28일까지 성인남녀 308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선호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기차 구입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으로 ‘최대 주행거리’(67%)’가 꼽혔고, 전기차 구입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도 ‘최대 주행거리(2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파악해 전기차에 대한 정보 전달 및 지원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설문 응답자는 90.6%(279명)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을 넘어 구매까지 고려하는 이들이 큰 폭으로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전기차 구입시 가장 중요한 요인에 대한 질문에는 ‘최대 주행거리’(67%), ‘성능(36%), ‘디자인’(28%), ‘국고보조금’(25%), ‘가격’(16%) 순으로 집계됐다. ‘최대 주행거리’라고 응답한 207명 중 전기차 구입을 주저하는 요인으로 ‘최대 주행거리’를 꼽은 응답자는 30%(63명)에 불과했다. 최근 출시 또는 출시를 앞둔 전기차에 대한 ‘주행거리’ 관련 인식이 바뀌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전기차 구매 시 최대주행거리와 더불어 가장 우려되는 요인이었던 ‘충전인프라 부족’도 설문 응답자 15%(43명)만이 문제가 된다고 응답해, 충전 인프라를 바라보는 관점 변화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저렴한 연료비’(47%)와 ‘세금감면 및 국고 보조금 등의 정부 혜택’(19%)과 같이 자동차 구입∙유지비에 대한 경제적 요인이 가장 많았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26주 이상 이어진 고유가 영향으로 저렴한 충전요금을 전기차 가장 큰 장점으로 답변한 응답자가 많았다.

전기차 구매 희망자가 선호하는 전기차 브랜드 1위는 현대차로 전체 응답자 36%를 차지했다. 뒤이어 테슬라(23%), 르노삼성(14%), BMW(11%), 재규어(8%)가 상위권에 위치한 소비자 선호 브랜드로 조사됐다. 전기차 모델이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구입가가 높다는 점에서 상품성 있는 양산 전기차를 생산하는 현대차와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대중의 관심도가 높은 테슬라가 많은 기대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V 트렌드 코리아 2018’ 사무국 관계자는 “과거 전기차는 퍼포먼스에 대한 호기심이 주를 이뤘지만, 현재는 실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 관심이 늘어나면서 구매조건 및 유지비에 대한 궁금증이 많아진 상황”이라며 “높은 관심에 비해 부족한 전기차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한편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글로벌 EV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EV 트렌드 코리아 2018’이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대표 전기차 브랜드를 비롯해 다양한 EV 업계가 참여해 최신 EV 트렌드 및 전기차 보조금과 정부정책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현대차·BMW·GM 등 전기차 브랜드 대표 EV 모델을 직접 시승해보고 비교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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