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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용률 떨어지는 택시승차대 철거·이전한다
유희근 기자  |  sempr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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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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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시 이용 방식 변화 영향 등으로 택시승차대 이용률 떨어져
- 이용률 저조한 곳은 철거, 존치 필요한 곳은 정비
- 신개념 ‘스마트 승차대’ 10개소 신설 예정

   
 

     
 

[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서울시가 택시 이용 방식 변화 등으로 이용률이 떨어지는 택시승차대를 철거(이전)한다.

현재 서울시에 설치된 택시승차대는 모두 376개로 이 중 표준형 승차대가 290개, 구형 승차대가 62개, 폴형 승차대가 21개다. 조합 등 민간이 서울역 등 주요 거점 지점에 설치해 운영하는 승차대도 3개 있다. (2월 말 기준)

시는 개인과 법인택시의 승하차 및 운행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전체 택시 승차건 중 택시승차대에서 승차가 이뤄지는 비율이 3%(하루평균 56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승차건수가 적은 승차대는 철거하고 승차대는 없지만 택시 승차가 많은 곳에는 승차대를 신설하거나 철거 시설물을 이전하기로 했다.

택시승차대 운영 개선 첫 해인 지난해에는 이용률이 저조하거나 철거나 이전 민원이 발생하는 승차대 186곳을 선정해 이 중 48개를 철거했다. 올해는 정비대상 99개소 중 50개소 택시승차대를 단계별로 철거하는 한편 존치 필요성이 있는 곳은 정비할 계획이다.

택시승차대 사업은 시 예산을 투입하지 않는 비예산사업으로 민간운영사가 설치와 유지 관리를 한다. 민간운영사는 이곳에 상업 광고를 게재해 수익을 낸다. 시는 지난해 이 민간운영사로부터 공공기여금 1억 3천여만 원을 받아 오는 8월까지 서울 시내 택시 기사가 자주 방문하는 주유소 434곳 화장실에 이용물품을 공급하는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시는 ‘스마트 승차대’도 10개 설치할 예정이다. 스마트 승차대는 기존의 단순 대기 장소의 개념을 넘어 목적지까지 택시요금이 얼마 나오는지 미리 알아보거나 주변 교통 및 관광 정보 등을 검색할 수 있는 신개념 승차대다. 택시를 기다리며 휴대폰을 충전할 수도 있다.

서울시 담당 관계자는 “옛날처럼 택시승차대에서 승객이 승차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로 많이 줄었지만 운행 중간에 차를 잠깐 세우고 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기사분들에게는 여전히 택시승차대가 유용해 (택시승차대) 철거·이전 작업이 간단치만은 않다”라며 “시는 이러한 것들 최대한 고려해 택시조합 및 자치구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한 후 택시승차대 개선 사업을 차근차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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