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사단법인 녹색교통운동은 지난 9일과 12일 서울 남명초와 경동초에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용 ‘가방 안전덮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녹색교통은 운전자가 골목길에서 차량 속도를 30km/h 이하로 줄여 보행자를 살피자는 의미로 형광색 바탕에 ‘골목길 안전속도 30’이라는 문구를 넣은 방수 가방 덮개와 투명 우산, 차량용 30km/h 안전 스티커, 캠페인 안내서를 제작했다.
지난 9일에는 양천구 남명초등학교를 방문해 가방 안전덮개 300개와 투명 우산 300개를 전달했다. 남명초는 보도가 확보되지 않은 통학로와 재개발 공사로 인한 공사 차량과 출퇴근 통과 차량으로 아이들의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학부모들이 지자체와 경찰서에 통학로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곳이다.
12일에는 성동구 경동초에 가방 안전덮개 600개를 전달했다. 이 밖에도 녹색교통은 동대문구 홍파초등학교 측과 상의하여 4월 중 배포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모바일로 바꾸는 세상, 해피 핑거 캠페인’의 일환이며 한화다이렉트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녹색교통 관계자는 “골목길에서만큼은 속도를 줄이고 주변 보행자를 살피자는 취지로 캠페인을 진행하는 만큼 운전자들이 골목길 안전운행을 실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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