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성능과 효율로 고객 마음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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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성능과 효율로 고객 마음 사로잡았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04.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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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언트 국내 시장서 독보적 존재감 보여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외산 대형트럭에 견줘 탁월한 성능과 경제성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현대차 ‘엑시언트’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2013년 10월. 그로부터 5년 동안 엑시언트는 국내 대형트럭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수많은 고객 마음을 사로잡았다.

엑시언트는 ‘2013서울모터쇼’에서 첫 공개됐다. 현대차가 상용부문에서 7년 만에 내놓은 신차로, 끊임없는 도전과 기술 혁신이 이뤄낸 결실이었다. 연구 기간만 3년이 걸렸고 개발비도 2000억원이 투입됐다. 웅장하고 역동적인 스타일, 동급 최고 연비, 넓은 실내 공간 등을 갖춰 유럽 브랜드 차종을 뛰어넘는 상품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선 기존 트라고 보다 운전자 편의성이 극대화됐다. 실내 공간 확대로 거주성이 개선돼 장거리 운전이 잦은 대형트럭 운전자에게 최적의 운행 환경을 제공해준다. 동급 최강 파워트레인을 앞세워 연비가 향상된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중저속 토크를 높이고, 최대 토크 구간을 확장해 연료 효율이 좋아진 것은 물론, 실제 사용영역 성능이 극대화됐다.

아울러 ‘차체자세제어장치(VDC)’와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링시스템(SVM)’은 물론 ‘긴급제동시스템(AEBS)’과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 운전석 에어백과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등 첨단 안전장치를 갖췄다. 냉·온풍 운전자 시트를 세계 최초로 기본 적용시켜 쾌적한 장거리 운전 환경도 보장한다. 이밖에 버튼 시동과 무시동 에어컨·히터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마련됐다. 운전자에게 최첨단 IT시스템을 제공하는 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를 상용차 최초로 적용시켜 스마트폰을 활용한 공조 및 도어개폐 원격제어서비스나 차량진단·관리서비스 등이 가능하다.

엑시언트는 지난 5년 가까이 꾸준한 인기를 얻으면서 국산 대형트럭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산 대형트럭 역사를 엑시언트 출시 전과 후로 나눠 봐야한다’는 평가도 나왔다. 뛰어난 상품성은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지난 2015년에는 중국에서 판매되는 엑시언트(중국명 창후·創虎))가 글로벌 상용 브랜드 제품을 누르고 ‘중국 올해의 트럭’ 트랙터부문 최고의 차에 선정됐다. 당시 ℓ당 3.42km 연비를 기록하며 10개 업체 경쟁 차종을 따돌리고 연비 최우수 차종에 뽑히기도 했다.

 

높은 연료 효율은 국내에서도 여러 차례 검증받았다. 유수 외산 경쟁 차종과 몇 차례 동일 조건에서 주행한 후 연비를 비교한 결과 14~22% 정도 엑시언트가 우세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동일한 적재량과 도로 운행 조건 속에서 거둔 성적인데다, 시장에서 연료 효율을 검증받은 외산 트럭을 눌렀다는 사실에 비교 테스트에 참가했던 베테랑 운전자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당시 기준 엑시언트가 차량 가격과 유지비 등을 고려해 연간 15만km 주행할 경우 1300~1700만원 가량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 현대차가 매년 실시해 왔던 ‘엑시언트 연비마스터 선발대회’에서는 참가자 대부분이 ℓ당 6km대 연비를 기록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개 짐을 싣지 않은 상태에선 대형트럭 연비가 4~5km 정도, 짐을 실으면 2~3km 정도 나오는 게 일반적이다. 경제적인 운전을 지키는 차주에게 좋은 차가 따라 붙었을 때 가능한 기록이란 평가가 많았다.

본지가 창간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16년 10월 실시한 국산·외산 6개 브랜드 트랙터 성능 비교 테스트에서도 엑시언트는 연비와 함께 차량 가격과 유지비 등을 고려한 경제성에서 타 브랜드 차종을 압도해 종합평가 최고점을 받았다. 당시 테스트에 참가한 차주들은 “대형트럭 성능은 각 업체에서 제공한 데이터와 업계 동료 사이에 퍼져있는 소문을 근거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도로 주행 상황과 동일한 조건으로 비교해 좋았다”며 “국산차는 성능이 월등히 떨어지고 외산차는 무조건 좋다는 선입견이 있었던 것이 사실인데, 직접 확인할 수 없었던 정보를 조금이나마 눈으로 점검함으로써 소문이 사실과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5년 동안 수많은 차주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던 만큼 엑시언트에 대한 고객 믿음도 켜켜이 쌓였다. 이들 대부분 내리사랑이란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현대차와 기나긴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엑시언트를 통해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더욱 굳어졌다’는 이들도 꽤나 많았다. 한번 쯤 외산 트럭에 눈이 돌아갈 법도 한데 단호하게 “그럴 일 없다”는 반응도 쏟아졌다.

자칭 ‘현대차마니아’로 엑시언트 1호차를 전달 받았던 박상용(65) 미래해운 회장은 “현대차는 비용절감을 보장하는 ‘보험’과도 같은 존재로 유류비나 유지비 절감 측면에서 엑시언트가 타사 제품을 압도한다”고 강조했다. 김영기(56) 한타특수운송 대표이사는 “15년 넘게 다양한 브랜드 차를 써봤지만, 연비를 포함한 운영비 측면에서 현대차만큼 경제적이지는 못했던 것 같다”며 “(엑시언트는)경제성에 더해 디자인까지 어느 것 하나 탓할 것 없는데, 얼핏 보면 유럽에서 만든 차 아닌가 싶을 정도로 외산차에 전혀 뒤지지 않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한때 외산차를 선호했다던 이우진(57)씨는 “엑시언트를 보기 전에는 외산차 보다 승차감이 떨어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타보니 하루 13~14시간씩 운전하는데도 넓고 쾌적한 공간 덕분에 피로감을 덜 느꼈다”며 “조금만 몰아 봐도 탁월한 성능·사양에 충분히 만족할 수 있고, 지금보다 나은 수익을 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알 것”이라고 말했다.

엑시언트가 국내 고객에게 신뢰를 얻은 것은 일선 현장에서 운전자가 느끼는 개선점이 곧바로 차량 개발에 반영될 수 있었던 것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이는 본사가 해외에 있는 외산차가 따라올 수 없는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현대차 또한 다양한 고객 소통 기회를 가지면서 제품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외산 트럭 보다 앞선 품질을 갖춘 엑시언트를 보다 많은 사람에게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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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da 2018-04-18 10: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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