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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성수기 막바지, 경·소형에서 준중형 ‘활발’ 대형차 ‘주춤’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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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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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엔카직영, 4월 중고차 시황 공개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중고차 최대 성수기인 3월이 지났지만 4월 매매단지에는 봄철 중고차 소비 경향이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차, 준중형 위주의 거래가 활발한 가운데 이런 수요도 4월 막바지에 접어들면 다소 주춤해 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소형차, 거래부담 없어 베스트셀러

SK엔카직영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경·소형차는 강보합세다. 700~800만원 상당의 부담 없는 가격대가 거래의 주를 이루고 있다. 쉐보레 스파크는 경쟁 모델인 기아 모닝 대비 가격이 약간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타 차종대비 제조사 이슈로 인한 판매 영향은 거의 없다. 300만원 내외로 구입할 수 있는 마티즈도 인기다. 출고 후 3~4년 내외 기아 레이의 판매 속도도 빠른 편이다.

기아 더 뉴 모닝 2016년식은 571~941만원, 쉐보레(GM대우) 더 넥스트 스파크 2016년식은 640~973만원, 기아 레이 2015년식은 671~1061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준중형, 천만원 내외 시세 형성

준중형차도 강보합세다. 주로 800~1000만원 내외에 거래가 이뤄진다. 현대 아반떼AD는 신차급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2015~2016년식의 1200~1300만원대 매물이 인기가 좋다. 기아 K3의 구형 모델로 출고 후 5년 이상된 저렴한 포르테도 많이 찾는다. 최근에 출시된 쉐보레 올 뉴 크루즈 판매는 한국GM 사태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구형 모델은 거래가 꾸준하다.

현대 아반떼AD 2015년식은 1147~1608만원, 기아 더 뉴 K3 2015년식은 1024~1455만원, 기아 포르테 2013년식은 713~808만원, 쉐보레(GM대우) 크루즈 2013년식은 671~1025만원이다.

중형차, 출고 3~4년 기아차 거래 원활

중형차는 약보합세다. 출고 3~4년 내외의 현대 LF쏘나타, 기아 K5가 거래가 원활하다. 모델 중 트림(세부등급)이 낮거나 편의사양이 없는 매물은 인기가 없다. 르노삼성 SM5는 편의사양 대비 가격이 저렴한 편이지만, 디자인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는 많이 찾지 않는다.

현대 LF쏘나타 2015년식은 1460~2116만원, 기아 K5 2세대 2015년식은 1351~2139만원, 르노삼성 SM5 노바 2015년식은 1217~1526만원이다.

대형차, 풀옵션·검정색 판매 압도적

준대형·대형차는 약세다. 전반적인 시세가 전달 대비 20~30만원 가량 하향 조정된 가운데 현대 그랜저HG, 기아 K7 외에는 거래가 저조한 편이다. 그 중 그랜저HG는 공급 매물이 많지만 주행거리 7~8만km 이내, 풀옵션 위주로 잘 판매된다. 다른 차종보다 검정색 차량의 인기가 압도적으로 높은 가운데, 은색차는 회전이 느리다.

현대 그랜저HG 2014년식은 1837~2139만원, 기아 더 뉴 K7 2014년식은 1593~2192만원, 현대 제네시스DH 2015년식은 3219~4430만원이다.

SUV·RV, 디젤·가솔린 모두 인기

SUV·RV는 강보합세다. 2013~2014년식 기아 쏘렌토, 스포티지의 거래 속도가 빠르다. SUV 매물은 기아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기본 3년의 신차 보증 기간이 지난 SUV는 감가폭이 완만해지기 때문에 판매, 매입이 모두 잘된다. 간혹 직물시트가 장착된 매물이 들어오는데, 가죽시트 대비 판매가 더디다. 소형 SUV 대표주자 쌍용 티볼리는 디젤, 가솔린 엔진 관계없이 잘 판매되며 주행거리나 색상의 영향도 크게 받지 않는다.

기아 더 뉴 스포티지R 2014년식 1319~1751만원, 기아 올 뉴 쏘렌토 2014년식 1858~2545만원, 쌍용 티볼리 2015년식은 1306~1721만원이다.

수입차, 하이브리드 인기 ‘시들’

수입차는 보합세다. 2500만원 이하의 소형, 준중형 세단이 잘 나간다. 폭스바겐이 판매 재개에 나서면서 다소 주춤했던 폭스바겐 매물의 거래가 활기를 찾고 있다. 5,000만원 이상 고가의 수입차는 판매가 더디나, 랜드로버를 찾는 고객은 늘어나고 있다. 최근 독일 브랜드의 경쟁적인 할인 프로모션으로 인해 신차급 중고차는 거래가 어렵다.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관심은 다소 시들해졌다.

BMW 1시리즈(F20) 118d 어반팩1 5도어 2014년식은 1850만원대, 벤츠 A클래스 W176 A180 CDI 스타일 2014년식은 2100만원대, 랜드로버 디스커버리4 3.0 SDV6 SE 2014년식은 5550만원대에 거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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