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사회적 일자리 3000개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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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사회적 일자리 3000개 창출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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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1600명에게 성장단계별 지원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사회적기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통해 차별화되고 지속가능한 청년·여성과 신중년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총 340억원을 투자해 사회적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 일자리 창출형 사회적기업 육성, 재취업 일자리 창출 모델 구축, 소상공인 창업 지원 등을 집중 추진하며 신규 일자리 300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사회적기업 지원을 확대해 2022년까지 총 1600개 청년 신규 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첫째로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국내 최대 규모 사회적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을 통해 2022년까지 사회적기업 150개를 육성하고 청년 신규 고용 1250명 창출에 나선다. 지난 2012년부터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초창기 사회적기업에게 팀당 최대 1억원 자금 및 성공한 사회적기업 멘토링 등을 제공하는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을 진행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지속가능한 청년 일자리 발굴을 위해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 ‘엑셀러레이팅’ 부문을 집중 강화한다. ‘엑셀러레이팅’은 연 매출 30억원 이내 성장기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성장 단계 맞춤형 경쟁력 강화 지원 프로그램이다. 현대차그룹은 사회적기업이 외부 투자 유치를 위해 투자자를 상대로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자리인 ‘데모데이(Demo Day)’를 신규 개최하고, 외부 전문 엑셀러레이터와 1대 1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 운영 등 사회적기업이 질적 성장을 통해 글로벌 소셜 벤처로 견실하게 확장하도록 성장 단계별 체계적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 오디션을 통해 성장한 우수 사회적기업이 사업 판로 확대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사내 온라인 임직원 복지몰에 사회적기업 전용관을 신설하는 등 후속 지원을 강화한다.

둘째로, 현대차그룹은 사회적기업과 그룹 계열사 간 협업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며 350명에 이르는 청년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사회적기업과 함께 계열사 CSR 사업 공동 추진, 브랜드 머천다이징 제품 개발, 장애인 연계 고용, 소모품 구매 지원 등 다방면 협력 사업을 모색한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함과 동시에 사회적기업 매출 증대 및 고용 창출에도 기여하는 사회적 경제 활성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현대차그룹은 사회적기업 ‘안심생활’과 신규 사업을 추진해 여성 일자리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 2006년 설립된 안심생활은 노인요양보호사업을 진행하는 사회적기업으로, 2007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은 이래 전업주부였거나 임신·출산·육아 등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한 경력 단절 여성을 중심으로 고용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안심생활 운영 초창기부터 휠체어 리프트 차량이나 침대차 등 특수차량 6대를 포함해 차량 15대를 기증하고, 매년 기부금과 운영비 지원, 사무실 무상임대 등 꾸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2022년까지 신뢰할 수 있는 가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심홈헬퍼’, 치매노인·장애인 등 재활과 정신적 치유를 위한 체험 시설인 ‘안심치유농장’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해 여성 일자리 300개를 추가로 창출한다.

5060세대 전후 신 중년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선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 정부·지자체 및 사회적기업과 일자리 창출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5년간 신중년 일자리 500개를 마련한다. 조기 은퇴한 신중년이 재취업 및 창업을 통해 새로운 인생 설계를 할 수 있도록 취업(창업) 준비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 멘토링 등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전문 인력을 필요로 하는 사회적기업과 매칭해 재취업을 알선한다. 이를 통해 숙련된 노하우를 갖춘 중장년 은퇴자들이 다시 한 번 능력을 펼치도록 지원하는 한편, 사회적기업에도 신중년 전문 지식을 활용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생계형 차량 지원 사회공헌 사업인 ‘기프트카 캠페인’을 통해 사회 취약계층을 중점 발굴하며 소상공인 창업 지원을 강화 한다. 기프트카 캠페인은 자립을 꿈꾸는 소상공인 창업을 위해 창업 차량과 지원금 등을 제공하는 현대차그룹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다. 2010년 캠페인을 시작한 이래 차량 316대를 창업을 위해 전달했고, 특히 2016년 시즌7부터는 청년 창업자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여건이 여의치 않은 20~34세 청년층 창업도 지원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북한이탈주민,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보다 큰 도움이 필요한 사회 취약계층을 집중 발굴하며 5년간 250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체계적인 창업 교육과 전문가 연계 현장 경영 컨설팅을 강화해 사업이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기업과 상생 협력을 통해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과 함께 양극화 해소 등 사회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사회 각계각층을 위한 사회공헌을 이어가며 사회적 기대에 적극 부응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미래를 향한 진정한 파트너’라는 중장기 사회공헌 비전을 두고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며 지속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03년 이래 본격적인 사회공헌사업을 추진 중인 현대차그룹은 2008년 상생의 노사문화 구축과 협력사 동반성장을 위한 ‘사회책임경영’을 선포하고, 2009년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사회책임헌장’을 제정했다. 2013년에는 일자리 창출, 청년 리더 양성, 양극화 해소 등의 ‘5년 중점과제’ 추진했다. 아울러 2016년 사회 취약계층 창업과 자립 중점 지원 및 계열사 특성을 활용한 신규 사회공헌사업 강화 등 미래지향적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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