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동 도시재생 일환, 5분 이내 주파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서울 강남 일대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으로 곱히는 방배동 일대에 ‘철도셔틀’이 도입된다. 철도셔틀이란 인천국제공항 셔틀트레인처럼 짧은 구간을 오가는 철도 교통수단이다. 또 내년 서리풀터널 개통에 맞춰 내방역과 서초역을 연결하는 버스노선도 신설된다.
서울 서초구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초형 도시재생 플랜'을 마련해 2025년까지 7년 동안 추진할 계획이라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 계획은 ▲철도셔틀 신설 ▲미니 센트럴파크 조성 ▲생태육교 설치 ▲재건축 구상 ▲노후시장 정비 등 5가지 내용이 핵심이다.
우선 7호선 내방역과 2호선 서초역을 오가는 새 교통수단인 철도셔틀을 도입한다. 2016년 '서초구 미래교통비전 2030' 연구용역을 1년 동안 진행해 이를 도입키로 했다.
구 관계자는 "우선 내년 1월 서리풀터널 개통과 맞물려 내방역과 서초역을 연결하는 버스노선을 신설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지하철도 셔틀 노선을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지하철 내방역과 서초역의 승하차 인원이 각각 월 7만 명 이상으로, 철도셔틀 도입 시 이용 수요가 월 14만 명을 넘기리라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구는 "철도셔틀이 생기면 불필요한 우회통행시간을 줄여 내방역과 서초역을 5분 이내로 오갈 수 있게 된다"며 "강남 도심까지 빠르고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서울시·서울교통공사와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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