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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시장 성장세 둔화 속 보험사 사업실적은 개선
유희근 기자  |  sempr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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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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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차량 등록대수 감소와 보험사 간 경쟁으로 성장세 둔화
- 모바일 보험 가입 및 보험금 누수 방지 대책으로 실적은 개선
- 금감원 "보험사 손해율 악화로 인한 과도한 보험료 인상 없도록 할 것"

[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지난해 자동차보험 시장이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 폭 감소와 보험사 간 보험료 인하 경쟁 심화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18일 발표한 ‘2017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 시장 규모(원수보험료 기준)는 16.8조원으로 전년도 16.4조원에서 2.7% 성장하는 데 그쳤다.

전체 손해보험 중 자동차보험이 차지하는 비중도 19.6%로 전년도 19.9% 대비 0.3%p 감소했다.

자동차보험 시장은 대형 4개 보험사(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의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중소형 및 온라인사의 비중은 지속해서 감소하는 양극화가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대기업 보험사의 브랜드 파워 및 규모의 경제효과 영향으로 당분간 이 같은 대형 보험사의 시장 지배가 계속될 전망이다.

최근 자동차보험 시장의 특징은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가입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인터넷 가입 비중은 2013년 5.2%에서 지난해 14.5%로 높아졌다. 인터넷 가입을 할 경우 설계사 수수료가 없어 약 3~17%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보험 갱신 시 기존 보험사가 아닌 다른 보험사로 이동 가입한 계약자의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 등을 통해 가격 비교와 가입의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소비자가 쉽게 보험사를 변경할 수 있게 된 점이 그 배경으로 분석된다.

한편 자동차보험 시장의 성장세는 둔화됐지만 보험사의 경영 실적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의 경영 실적을 파악하는 주요 지표인 손해율과 사업비율 모두 개선됐다. 보험 계약자로부터 받은 보험료에서 보험계약자 또는 피해자에게 지급하는 보험금 비중을 의미하는 손해율은 2014년 90% 수준에서 지난해 80% 수준으로 낮춰졌고 사업비 비율도 관리비용이 적게 드는 인터넷 가입 증가 등으로 감소했다.

금감원은 향후 정비요금 인상 및 임금상승 등 보험금 증가 요인으로 보험사 손해율 상승요인이 있지만 첨단안전장치 장착 차량 확대로 인한 사고 감소와 인터넷 가입 확대 등으로 인한 개선요인도 공존한다며 손해율 추이 등을 지켜보며 균형 잡힌 대보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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