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인증 중고차도 역대 최고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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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인증 중고차도 역대 최고 실적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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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2856대 … 34.9% 증가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이하 벤츠코리아)가 지난 1분기 신차에 이어 중고차 시장에서도 판매 신기록을 수립하며 국내 수입차 시장 지배력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메르세데스-벤츠 인증 중고차’ 판매량은 285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9%(2117대) 많았다. 매입량도 3293대로 전년 동기(2166대) 대비 52.0% 증가했다.

벤츠코리아는 지난 2015년 공식 인증 중고차 사업에 뛰어들었다. 첫해 959대였던 판매 실적은 이듬해인 2016년 4281대로 전년 대비 346.4% 증가했고, 2017년에는 112.8% 증가한 9108대에 이르렀다. 올해는 사상 처음 1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증 중고차 네트워크 또한 2015년 8곳에 불과했던 것이 2016년(11개)을 거쳐 2017년 19개로 확대됐다. 지난해에만 8개 전시장이 새롭게 문을 열고 2개 기존 전시장이 확장됐다. 올해 초에는 인증 중고차 사업 명칭을 기존 ‘인증 중고차 스타클래스’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인증 중고차’로 바꾸며 벤츠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올해도 추가로 전시장을 구축해 거점 확충에 나선다. 업계는 최근 몇 년 사이 국내 시장에서 벤츠가 큰 판매 성장을 이뤄내면서 중고차에 대한 인기도 함께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증 중고차 사업에 뛰어들면서 한국법인 자체 중고차 매입량이 늘어난 것도 한 요인으로 꼽혔다. 벤츠코리아가 사후 서비스 등을 보증하는 것만으로도 최고의 소비자 유인책이 됐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인증 중고차는 엄격한 품질 기준으로 차량을 선별하고,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이다. 벤츠코리아가 공식 수입·판매한 4년/10만km 이내 무사고 차량 중 자체 178가지 정밀 점검을 거쳐야 품질을 인증 받을 수 있다.

벤츠코리아는 프리미엄 명성에 걸맞게 인증 중고차 차량에도 철저한 차량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차에 제공되는 기본 3년/10만km 잔여분이 없는 경우 차량 구입일로부터 1년 2만km(선도래 기준)로 무상 차량 보증 연장 서비스를 추가 제공한다. 또한 차량 구입 후 전국 모든 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24시간 긴급 출동 서비스나 차량 주행거리 및 정비 이력 등 신차와 동일한 AS를 지원한다. 여기에 올해 초부터 인증 중고차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도 신차 구매와 동일한 수준으로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할 수 있는 혜택을 주고 있다. 기존 신차 구매 고객에게만 발급되던 ‘THE1 메르세데스-벤츠 카드’ 멤버십을 인증 중고차 고객에게도 제공해 다채로운 고객 이벤트 초청과 브랜드 컬렉션 및 제휴사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러한 성장세에 발맞춰 지난해 12월 세계적 권위 시험인증 기관 티유브이슈드(TÜV SÜD)로부터 국내 최초로 인증 중고차 사업 프로세스에 대한 인증을 획득해 중고차 구매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신뢰성’에 대한 더욱 공신력 있는 평가를 얻었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4곳의 인증 중고차 전시장이 티유브이슈드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올해 연말까지 국내 전체 인증 중고차 전시장으로 인증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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