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코오롱오토플랫폼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 2018년 국제물류산업전(KOMAT)에 참가했다. 국제물류산업전은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대규모 행사로 물류산업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 자리였다.
이번 행사에 코오롱오토플랫폼은 리튬인산철배터리를 장착한 비야디(BYD) 전기지게차와 최신 소형 물류이동 장비 및 청소차량 등 제품 7종을 전시·홍보했고, 부대행사로 진행된 ‘4차 산업혁명과 물류의 융복합 세미나’에도 참가해 발표를 진행했다.
행사 첫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국토부 관계자들도 코오롱오토플랫폼 전시부스를 찾아 신개념 전기지게차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리튬인산철배터리를 장착한 BYD 지게차는 1.5~2시간 충전으로도 모델에 따라 1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납산 배터리 지게차로는 2대를 번갈아가며 사용해야 하지만 BYD 지게차는 1대로도 작업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다.
또한 한 달 전기료는 7~10만원 내외로 디젤 지게차 대비 10분의 1이하의 월등한 비용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 측은 이미 많은 기업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디젤 지게차 대체 용도로 현장 테스트를 진행했고, 테스트 결과에 만족해 구매문의가 다수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강승철 코오롱오토플랫폼 대표이사는 “환경보호와 물류 효율성을 모두 달성할 수 있는 신개념 물류장비를 이번 국제물류산업전을 통해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산업에 대한 실천적인 기업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오토플랫폼은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인 BYD 전기지게차를 비롯해 ‘소형 전기 청소차’와 ‘전기물류장비’ 등 산업·물류 현장에서 이산화탄소 절감과 경제성·효율성을 증대할 수 있는 친환경 전기 물류장비를 향후 국내시장에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