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교차로에 대한 운전자들의 안전의식 개선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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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교차로에 대한 운전자들의 안전의식 개선되고 있어"
  • 유희근 기자 sempre@gyotongn.com
  • 승인 201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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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교차로 진입 시 양보율과 감속율 모두 개선돼
 

[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회전교차로 대한 운전자들의 통행 수칙 준수와 안전 의식이 모두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이 지난해 8월부터 경찰청과 공동으로 전국의 각 경찰서, 공단 지역본부, TBN 한국교통방송 등과 함께 회전교차로 통행방법에 대해 안전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전국 40개의 회전교차로에서 양보율은 27.4%p, 감속률은 18.7%p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진·출입 시 방향지시등 작동비율도 11.6%p 증가했다.

회전교차로는 신호등 없이 중앙에 설치된 교통섬을 중심으로 차량이 한쪽으로만 돌며 원하는 방향으로 일방 통행하는 도로 운영체계로 1960년 영국에서 처음 도입된 후 세계 각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0년 도입돼 2016년 말 기준 전국 750여 곳에 도입됐고 2020년까지 1500곳 이상 설치될 전망이다.

회전교차로는 불필요한 신호대기 시간을 줄여 차량의 연료를 아낄 수 있고 무리한 꼬리물기, 끼어들기, 차선변경 등을 방지할 수 있어 교통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공단에 따르면 회전교차로 진입 시 교차로 내부에 회전 중인 차량이 있으면 양보 선에 정지했다가 서행 진입해야 한다. 회전 중인 차량에 통행 우선권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회전 교차로에서 진출 시에는 방향지시등을 켜서 뒤따라오는 후방 차량에 신호를 보내야 한다. 지시등을 점등하지 않으면 후방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회전교차로 진입 시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아야 한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박길수 공단 교육본부장은 “올해에도 회전교차로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올바른 통행 수칙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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