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정봉주, 오르지 못할 나무 오르다 낭떠러지 떨어진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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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정봉주, 오르지 못할 나무 오르다 낭떠러지 떨어진 꼴"
  • 노정명 기자 njm@gyotongn.com
  • 승인 201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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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 보도로 언론사와 진실 공방을 벌였던 정봉주 전 의원이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약 8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정 전 의원은 24일 예정보다 1시간 여 빠른 오전 8시 50분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인터넷 언론사 '프레시안'으로부터 고소당한 사건의 피고소인 겸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정 전 의원을 상대로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프레시안 기사를 오보라고 공개적으로 주장한 경위, 의혹이 허위라고 믿게 된 계기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정 전 의원은 오전 10시부터 8시간 넘게 조사받고 오후 6시 40분께 피의자 신문 조서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단 30분 만인 오후 7시 10분께 열람을 모두 마치고 지수대를 빠져나갔다.

경찰은 정 전 의원 진술 내용과 고소장을 종합적으로 다시 검토한 다음 그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정 전 의원 측은 지난달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프레시안 기자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소하며, 이들이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프레시안도 정 전 의원이 명예를 훼손했다며 맞고소 했지만 지난달 28일 정 전 의원은 호텔 카페에서 카드를 쓴 내역을 뒤늦게 발견했다며 고소를 취하했고,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한편 정봉주 의원의 경찰 조사에 SNS 입담꾼으로 소문난 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성추행 의혹' 정봉주 '취재진 피해 경찰 출석', 하루아침에 개구멍 인생으로 전락한 꼴이고 곪은 곳 숨기려다 다리 절단한 꼴"이라 비난했다.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트위터에 "거짓말 달인의 민낯 꼴이고 주객전도의 과유불급 꼴이다. 반전에 반전의 몰락인생 꼴이고 대권 꿈꾸다 쪽박 찬 꼴이다. 오르지 못할 나무 오르다 낭떠러지 떨어진 꼴"이라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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