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친환경 교통수단 ‘트램’ 적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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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친환경 교통수단 ‘트램’ 적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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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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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울산시장, “시 미래 도시철도망 구축 연구 중”
 

[교통신문]【울산】울산에 친환경 교통수단 '트램'이 도입될 전망이다.

김기현 울산시장이 지난 24일 송병길 울산시의원의 신교통수단 도입과 관련한 시정 질문에 “고령화 시대에 대비하고 도시재생과도 병행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울산시 특성과도 어울리는 트램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신교통수단으로 분류되는 트램은 도시철도의 한 종류로서 주로 기존 도로 노면에 건설·운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모노레일, 자기부상열차, 지하철 등에 비해 건설비와 운영비가 상대적으로 낮고 관광 등의 부가적인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울산시는 서부권의 고속철도와 더불어 부산과 포항을 잇는 도심부의 동해남부선이 2021년이면 완전히 개통돼, 도시 내에서의 연결성 확보가 무엇보다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월까지 트램 운행의 법적 근거를 담은 도로교통법, 도시철도법, 철도안전법 등이 개정됐다.

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는 열차에 전기선 없이 배터리로만 운행 가능한 무가선 저상트램<사진>을 연구 개발해 시험운행을 진행하고 있어 사업 추진을 위한 법적, 기술적 기반을 갖춰 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도 지난해부터 미래의 울산 도시철도망 구축을 위해 전문연구기관에 의뢰해 연구를 진행 중이다.

김 시장은 "연구결과에 맞춰 향후 교통수요가 있고 사업 타당성이 높은 시내 도심지 구간에 먼저 건설하고, 도시 외곽 지역은 새 수요창출을 통해 단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트램 도입의 실행력을 높이고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울산시 조직에 대중교통 혁신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향후 시민, 전문가, 시의회, 이해당사자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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