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분기에 매출 8088억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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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1분기에 매출 8088억원 달성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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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줄어도 제품믹스 변화로 2.5%↑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쌍용자동차가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 손실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1분기에 매출 8088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7887억원) 대비 2.5% 증가했다. 반면 155억원이었던 영업 손실은 1년 만에 313억원으로 증가했다. 당기순손실 규모 또한 139억원에서 342억원으로 확대됐다. 판매는 내수와 수출 모두 감소해 전년 동기(3만4228대) 대비 10.4% 줄어든 3만664대를 기록했다.

1분기 실적에 대해 쌍용차는 수출물량이 줄어들면서 전체 판매가 감소했지만 ‘렉스턴 스포츠’ 출시 영향으로 매출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환율하락 및 신차 출시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영업 손실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손익실적은 제품 구성이 소형차 위주에서 중대형차로 확대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수출물량 감소와 함께 환율하락 및 감가상각비 증가 등 영향으로 영업 손실 규모가 확대됐다.

현재 쌍용차는 출시 이후 2만대가 넘는 누적 계약고를 올리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 적체 물량 해소를 위해 이달부터 주간 연속 2교대를 시행하는 등 생산물량 확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G4 렉스턴’ 수출 지역 다변화를 통한 시장 확대와 함께 렉스턴 스포츠 본격 해외진출을 통해 수출 물량을 회복해 나감으로써 손익실적 역시 점차 개선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렉스턴 스포츠 판매가 지난달 3000대를 돌파하는 등 티볼리에 이어 렉스턴 브랜드가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며 “주간 연속 2교대를 통한 생산물량 증대로 렉스턴 스포츠 적체 물량을 적극 해소하고 해외시장에도 신규 진출함으로써 판매증대와 함께 손익 역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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