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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정상화 합의 … 7조6천억원 투입
이승한 기자  |  nyus449@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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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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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GM, 조건부 정상화 합의
- GM 6조8000억, 산은 8100억
- 10년 이상 한국GM 장기경영도
- 산은은 철수 막을 ‘비토권’ 확보

   
▲ [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회를 방문한 댄 암만 GM 총괄사장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정부와 GM이 한국GM 정상화에 조건부로 합의했다. 양측이 자금 7조6000억원을 투입하는 가운데, GM이 장기경영에 대해 약속했고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비토권’을 얻어냄으로써 안정적인 회사 운영이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산업은행과 GM이 26일 이 같은 경영 정상화 합의 사항을 담은 한국GM 경영정상화 방안에 조건부로 합의했다. 산업은행은 27일 ‘투자확약서(LOC)’를 발급한다. 법적 구속력은 없다. 이날 열린 협상에는 댄 암만 GM 총괄사장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물론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홍장표 경제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합의에 따라 GM은 6조8000억원, 산업은행은 8100억원을 각각 한국GM에 투입한다. GM은 한국GM에서 받아야 할 대출금 2조9000억원을 자본금으로 전환해 투자한다. 여기에 신규로 3조9000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산업은행 또한 GM 측 주장대로 지분율에 따라 투자에 나선다. 이는 기존에 지원하겠다고 했던 금액보다 3100억원 많은 규모다. 양측이 내놓는 자금은 당초 제시 금액 보다 1조7000억원 가량 늘어난 것이다.

   
▲ [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회를 방문한 댄 암만 GM 총괄사장

추가된 자금은 창원공장 업그레이드와 희망퇴직 비용 등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은행은 경영 실패에 대한 책임은 GM이 지도록 하면서도, 지분율에 따라 신규 투자한다는 방침에 따라 지원 금액을 증액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금 투입에 따라 GM은 신차 배정은 물론 한국GM 생산시설을 10년 이상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산업은행 또한 GM의 한국시장 철수를 막을 비토권을 얻는다. 지난해 10월까지 산업은행은 한국GM 총자산 20%를 초과해 처분·양도 등이 결정될 경우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었다.

양측 합의에 따라 정부는 5월초 마무리되는 한국GM 실사 결과가 중간보고서와 일치하면 산업경쟁력장관회의를 거쳐 법적 구속력이 있는 LOC를 GM에 발급할 예정이다. 한편 GM 본사도 이날 저녁 미국에서 진행된 1분기 기업설명회(IR) 콘퍼런스콜에서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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