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차 ‘클리오’ 르노 브랜드로 상륙
상태바
소형차 ‘클리오’ 르노 브랜드로 상륙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8.04.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세계 1400만대 팔린 명차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프랑스 ‘르노’ 소형차, ‘클리오(CLIO)’가 다음 달 국내 상륙한다.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클리오는 소형차 교과서로 통하는 모델로, 전 세계에서 1400만대 이상 판매된 브랜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개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중시하는 유럽 시장에서 10년 이상 동급 판매 1위 자리를 지켜온 만큼 뛰어난 상품성에 대해서는 정평이 나 있다.

국내 처음 출시되는 클리오가 갖고 있는 가장 큰 매력은 매혹적인 디자인이다. 브랜드 디자인 주제인 6가지 ‘삶의 꽃(Life Flower)’ 가운데 첫 번째인 ‘사랑’을 모티브로 다듬은 관능적 곡선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동시에 르노 디자인 철학 ‘따뜻함’, ‘감각적’, ‘심플’을 가장 완벽하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자형 주간 주행등이 대표하는 브랜드 정체성을 고스란히 유지한 채,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와 3D 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보스(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같이 국내 판매되고 있는 소형

차에선 보기 힘든 사양이 기본 적용됐다.

 

클리오는 국내 처음 공식적으로 르노 다이아몬드 모양 ‘로장쥬(Losange)’ 엠블럼을 달고 출시된다. 르노삼성차는 르노 120년 브랜드 자산과 클리오가 가진 베스트셀링 명성을 최대한 살려 젊은 고객층에게 매력적인 선택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르노 브랜드 독립 웹사이트와 e-스토어, SNS채널, 프로모션 등을 마련해 국내 고객과 소통할 계획이다. 5월 1일부터 시작되는 사전계약 역시 클리오 별도 마이크로사이트에서 받는다. 또한 클리오 국내 출시를 알리기 위해서 120년 역사 속에 담긴 브랜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비전을 담은 광고 영상을 송출할 계획이다. 광고 영상 속에서는 첫 해치백 ‘르노4’에서부터 모터스포츠(F1), 그리고 최근 공개된 콘셉트 ‘심비오즈(SYMBIOZ)’와 ‘이지-고(EZ-GO)’까지 브랜드가 그려온 철학과 이를 반영한 클리오 모습을 담고 있다.

라파엘 리나리(Raphael Linari) 르노 디자인 아시아(Renault Design Asia) 총괄상무는 “클리오는 젊고 감각적인 디자인과 운전의 재미 그리고 높은 실용성 등을 두루 갖춘 모델”이라며 “르노 브랜드가 선사하는 정통 유러피언 감각으로 새로운 소형차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그 동안 클리오가 자동차 업계 안팎 관심이 높았던 만큼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 최다 판매로 증명된 우수한 디자인과 완성도 그리고 스포티한 운전 재미를 겸비해 이미 국내서도 많은 팬이 기다린 차량인데다, 최근 폭증한 소형 스포츠다목적차량(SUV) 시장에 반영된 소형차에 대한 잠재된 니즈가 반응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했다.

클리오가 르노 브랜드를 통해 수입되면서 르노-닛산언라이언스가 삼성과의 관계 청산에 본격적으로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자동차 업계 일각에서 나왔다. 국내 생산 차량은 르노삼성 엠블럼, 수입차는 르노 엠블럼을 다는 이원화 전략이 당분간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관련해 클리오 판매와 서비스는 고객이 안심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르노삼성차 전국 230여개 전시장과 470여개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진다. 르노삼성차는 국산차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클리오 출시와 출고는 5월 중순부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