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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조4440억원에 글로벌 車조명업체 ZKW 인수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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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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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 M&A 단행
- 신성장 동력으로 라이팅 시장 눈독…IT기술 접목 시너지 기대
- 부품사업 포토폴리오 강화, 자율주행 분야 기술 경쟁력 확보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LG전자가 자동차부품 사업의 신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인수합병을 단행했다. 자동차용 조명 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자동차용 헤드라이트 및 조명 업체인 ZKW를 인수키로 했다. 인수금액이 총 1조4440억원에 달해 LG그룹의 인수합병 사례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LG의 IT기술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분야 부품 개발의 중심을 자동차용 조명에 두고 외연 확장에 나서는 모습이다.

LG전자는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ZKW의 지분 70%를 7억7000만 유로(약 1조10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LG도 이 회사 지분 30%를 3억3천만 유로(약 4332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1938년 설립된 ZKW는 헤드램프 등 차량용 조명을 생산하는 업체로,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폴크스바겐, 볼보,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생산량 기준 프리미엄 헤드램프 업계 5위 안에 드는 선두권 업체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고휘도 LED 주간 주행 램프, 레이저 헤드램프 등 차세대 광원을 탑재한 프리미엄 헤드램프를 세계 최초로 양산했다. 지난해 매출은 약 12억6000만 유로(약 1조6500억원)이며, 최근 5년간 연평균 20%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동차부품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M&A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오픈한 융복합 연구개발단지인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와 연계해 자율주행 분야의 차세대 제품 개발 등 글로벌 자동차용 조명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LG전자는 이번 인수 후에도 ZKW의 현 경영진을 그대로 유지하고, 오스트리아 현지 직원들의 고용도 최소 5년간 유지하기로 했다.

조성진 부회장은 "이번 인수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자동차부품 사업의 성장동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면서 "우리의 앞선 IT 기술과 ZKW의 프리미엄 헤드램프 기술을 결합해 자동차용 라이팅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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