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7000여명 택배기사 ‘우리동네 안전보안관’
상태바
1만7000여명 택배기사 ‘우리동네 안전보안관’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8.04.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경’ 합동 공동체 치안활동 개시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1만7000여명의 택배기사가 ‘우리동네 안전보안관’으로 활동하게 된다.

집배송 택배기사들은 배당 노선을 매일 같은 시간에 운행하며 문전배송하기에 지리적 위치와 지역 내 사정에 밝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이다.

이들 택배기사는 경찰업무 지원 표식인 포돌이 마크를 부착한 ‘안심택배’로 문전배송함과 동시에 경찰과 함께 각종 안전사고 및 범죄예방 등 공동체 치안활동을 병행하게 된다.

현장에 투입되는 CJ대한통운 소속 택배기사는, 배달 중 사회취약계층의 생활을 파악하고, 지역 내 불안시설을 신고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맡게 된다.

배달지에서 교통공익과 각종 사건사고의 이상징후 발견시 즉각적인 신고를 통해 경찰업무를 지원하게 되며, 400만명 이상 가입된 CJ대한통운 택배앱도 범죄예방 활동에 활용된다.

해당 채널에는 실종자 정보 등 신고를 필요로 하는 게시물이 실시간 게재된다.

범죄예방·검거·교통질서 확립 등의 직접적인 공로가 있는 택배기사의 경우,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감사장과 함께 ‘안심택배’ 차량으로 인증되며, 소속회사인 CJ대한통운으로부터는 상금 등의 혜택을 별도 지급받게 된다.

한편 사건사고 대처 요령 등에 대한 정기교육도 실시된다.

교통위반·범죄취약지 등 각종 범죄사고·긴급상황 대응방법에 대한 교육과 함께 사고취약지의 요인 등에 대한 정보공유와 ‘정지선 출발시 3초의 여유’ 등과 같은 보행안전캠페인에 동참하게 된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과 CJ대한통운은 업무협약을 지난 19일 체결하고, 프로그램 이행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설치·운영하기로 확정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