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천호대로 아차산역↔천호대교남단 중앙버스전용차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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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천호대로 아차산역↔천호대교남단 중앙버스전용차로 열린다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8.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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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개통, 중앙정류소 5개소 신설, U턴 지점 변경 유의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내달 1일 첫차부터 천호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된다. 아차산역사거리에서 천호대교를 포함해 천호대교 남단까지 총2.6km 구간이다. 한강 교량의 남북을 연결하는 중앙버스전용차로로는 처음이다.

서울시는 천호대로 아차산역~광나루역 사이 일부 병목구간(0.9km)을 6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하면서 중앙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는 ‘천호대로(광나루역) 확장공사’를 30일로 마무리했다.

개통 구간에는 양방향 총 4개소의 중앙정류소가 신설된다. 정류소간 거리가 멀어 불편했던 기 운영구간(중곡동입구삼거리)에도 중앙정류소 1개소가 추가 설치돼 지역주민의 버스 접근성이 개선된다.

또 신설 중앙정류소(중곡동입구삼거리, 새밭교회)에 횡단보도가 연결된다. 교차로(아차산역사거리, 광장사거리)의 ‘ㄷ’ 자 횡단보도가 ‘ㅁ’자 형태로 개선돼 천호대로의 보행여건도 크게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버스 속도도 향상된다. 시는 11.8%(28.8km/h→32.2km/h) 빨라지고 운행시간 편차도 ±1~2분 이내로 줄어들어 버스이용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천호대로 유턴지점 2곳도 변경된다. 오렌지팩토리앞삼거리에서 도심 방향으로 되돌아오려는 유턴차량은 약 250m 앞 지하차도 상부에 새로 설치되는 U턴차로를, 광장사거리에서도 도심 방향으로 되돌아오려는 차량은 광장사거리에서 좌회전 후 아차산로에서 유턴하는 우회경로를 이용해야 한다.

고홍석 도시교통본부장은 “천호대교는 한강 교량 남‧북단을 중앙버스전용차로로 연결하는 첫 사례로, 미연결구간까지 개통시 서울 동부지역 버스 네트워크가 완성된다.”라며 앞으로도 동작대로, 한남대로 등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확대해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를 확립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개통으로 천호대로 기점에서 종점까지 총 21.4km(신설동역교차로~하남시) 중 미 연결구간은 천호대교를 포함한 3.3km이다. 이 중 아차산역사거리~천호대교 남단(2.6km)은 5월 연결되고, 천호대교 남단~강동역 구간(0.7km)은 천호지하차도 평면화와 함께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연결하는 방안은 설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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