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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렌터카캠페인] <2>렌터카를 이용한 안전한 봄나들이
박종욱 기자  |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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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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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트한 시간계획 피하고 음주 절제를
- 졸리기 쉬우므로 1시간 마다 휴식을
- 낯선 곳에서의 야간운전은 삼가도록
- 동행자와 안전운전에 대한 약속 중요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본격적인 신록의 계절에 들어서면서 자동차 여행에 나서는 사람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렌터카 이용자도 늘어나면서 렌터카 교통안전에 주의보가 켜졌다.

렌터카 교통사고는 장기간 렌터카를 사용하는 이들에 비해 상춘시즌이나 단풍시즌, 바캉스 등 짧은 기간 렌터카 이용자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훨씬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기 이용자의 경우 자가용 승용차의 개념으로 렌터카를 이용하기에 특별한 특성을 보이지 않는데 비해 단기 이용자에 의한 렌터카 교통사고는 ▲여행 분위기에 편승한 과속, 과로 운전 ▲여행 목적지 또는 중간 경유지에서의 음주와 이로 인한 교통사고 ▲주로 20대 초반 젊은층에 의한 중복 법규위반에 의한 사고 등 그 특성이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조금 더 안전운전에 집중하고, 교통법규를 하나하나 준수하는 운전태도를 유지한다면 사고는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나 이 계절 어렵사리 여행길에 오른 이들의 기분은 안전운전에의 주의력을 약화시키기 쉽고, 여기에 낮기온이 급상승해 운전 중 졸음이 찾아오기 쉬워 교통사고 위험성은 크게 높아진다.

이번호에서는 봄철 단기 렌터카를 이용해 여행에 나서는 운전자들이 알아둬야 할 교통안전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시간계획 여유있게 짜기 : 하루이틀의 렌터카를 이용한 여행 계획은 여행시간을 어떻게 짜느냐의 문제가 관건이 될 수 있다. 어렵게 준비한 여행인 만큼 조금 더 내실 있고, 조금 더 다양하게 즐기기 위해 다소 무리를 해서라도 시간계획을 빡빡하게 짜는 경향이 있으나 이것은 교통안전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좋은 계절에 나서는 여행이기에 ‘나만의 시간’이 아니라 ‘누구나 떠나는 여행’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목적지까지 가고 오는 데는 필시 교통체증이 수반된다. 그러므로 렌터카를 이용한 이동시간은 평상 시 걸리는 시간보다 10~15% 정도 더 걸릴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시간계획을 짜야 한다.

이런 점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체증 등으로 시간이 지체돼 이를 보상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자동차운행 속도를 높일 가능성이 농후하고, 이는 교통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요인이 된다.

▲자동차 익히기 : 렌터카를 인수한 직후 운전자는 자신이 평소 이용해온 차종이 아닐 경우 반드시 운전석 각부의 운전조작 기기를 확인해 눈과 손에 익히게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우선 차에 오르기 전 차체 전반을 둘러보고 차폭과 길이 등을 감지하고, 차에 올라서는 사이드미러나 유리창을 열고 닫는 레버의 위치나 작동방법, 비상점등의 위치, 브레이크 페달의 감응도를 느끼고 와이퍼도 한번씩 작동해 운전 중 필요한 조작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

▲졸음운전 예방법 : 낮시간 기온이 25℃를 오르내리는 날씨는 자동차 실내 온도를 높여 운전자에게 졸음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 무시하고 장시간, 그것도 서둘러 목적지까지 가야한다며 운전을 강행하면 졸음운전을 피하기 어려워진다. 따라서 봄철 여행길에서는 무엇보다 졸음운전을 회피하기 위한 요령을 숙지해 길을 나서는 것이 좋겠다.

그 요령으로는, 1회 운전시간은 2시간을 넘지 않도록 한다. 2시간 운전을 하면 15분 정도 휴식을 취하거나 주차된 장소 주변을 걷거나 스트레칭 등으로 졸음을 완전히 쫒아내야 한다.

보통의 운전자라면 한사람이 하루 4시간 이상 운전을 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따라서 동승자와 교대해 운전대를 잡는 등 운전자의 피로도를 떨어뜨리는 것이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

▲야간운전 피하기 : 짧은 여행시간이 아쉬워 다소 무리를 해서라도 야간에 이동하는 일이 있을 수 있으나 이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여행지는 대개 초행지일 가능성이 높아 지리정보에 미숙하고, 그것도 야간이라면 더욱 운전에 어려움이 뒤따른다. 따라서 낮선 곳으로의 여행은 가능한 주간에 이동을 하고 야간에는 휴식이나 여가시간을 즐기는 것이 좋겠다.

또한 하루 일과를 늦게 시작해 해가 진 이후나 야간까지 운전을 하는 것 보다, 하루 일과를 일찍 시작해 주간 이동시간을 늘림으로써 야간 운전을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음주는 최대한 절제 : 여행 기분에 과식을 하거나 과음을 하는 일이 있을 수 있으나, 이는 다음날 운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여행지에서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많이 마시면 다음 날 이른 시간까지 미처 술이 깨지 않을 수 있으나 이를 무시하고 운전대를 잡게 되면 음주운전에 함정에 빠진 것과 마찬가지 결과로 이어진다. 따라서 다음날 운전을 해야 하는 사람은 반드시 술을 절제해야 한다.

여행 중 음주는 비단 목적지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이동 중간에 식사시간에 ‘단속에 걸리지 않을 정도’라며 한 두 잔 마신 술은 목적지 도착 후 음주에 영향을 미친다. 즉 평소 마시는 술의 양보다 적게 마셔도 혈중 알콜 농도가 빨리 올라가고, 평소 보다 알콜 분해 시간도 느려진다. 따라서 운전자는 이동 중 식사 때 단 한 잔의 술도 마셔서는 안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여행 목적지에 도착한 이후 현지에서의 음주운전도 자주 문제로 지적돼 왔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차를 두고 숙소에 짐을 풀고 식사를 하는 것이 보통이나, 숙소 외의 장소에서 식사나 음주를 계획하고 숙소에서 벗어난 장소에서 식사를 겸한 음주를 즐긴 후 음주상태로 숙소로 돌아오거나 목적지 주변 이곳저곳을 운행하다 단속에 적발되는 사례나 크고작은 교통사고를 일으킨 사례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이는 대표적인 ‘젊은층의 무모한 렌터카 이용행태’로 지적되고 있으나, 비단 젊은 층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자동차 운전자 누구에게나 특별히 강조되는 ‘반드시 개선돼야 할 여행문화’로 꼽힌다.

▲안전운전을 위한 팁 : 이상 단기간 렌터카를 이용한 여행에서 안전운전을 위협할만한 요인들을 살펴본 바, 모두 철저한 주의력과 안전의식이 전제된다면 어렵지 않게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고도 할 수 있다.

렌터카로 나서는 안전한 봄 나들이를 위한 팁을 소개한다.

첫째, 동승자와 운전에 관한 몇 가지 약속을 하라. 계속운전 시간이나 제한속도, 교대운전자 등을 미리 정해 일행이 함께 준수한다는 다짐을 하는 것이다.

둘째, 음주 룰을 만들라. 음주 자체를 피할 수 없다면 일행의 음주 시간과 장소, 음주량 등에 관한 사전 공감대를 만들어 놓을 필요가 있다. 특히 음주 직전 자동차 키를 회수하거나, 목적지에서의 짧은 거리 이동은 렌터카를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한다.

넷째, 장거리 운전에 따른 피로와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장거리는 대중교통, 단거리는 렌터카 이용’의 공식을 따르라.

다섯째, 렌터카 교통안전은 운전자 못지않게 동승자(일행)의 역할이 중요하다. 교통안전에 관한 문제를 운전자 한사람에게 전적으로 맡기는 것이 아니라 함께 여행에 나서는 일행 모두가 공유할 때 안전수칙을 지키는 일은 훨씬 용이해진다.

마지막으로 자동차 렌터카 과정에서의 대여업체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지역특성이나 계절적 특성을 감안한 교통안전 가이드 등을 만들어 렌터카 이용자에게 제시한다든지, 운전자들이 스스로 안전운전 여부를 확인하고 점검해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 등을 제공하고 권유하는 노력은 렌터카 안전을 위한 유익한 조력자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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