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미래 먹거리 ‘스마트물류·카셰어링’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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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미래 먹거리 ‘스마트물류·카셰어링’ 지목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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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매출 12% 성장 2025년 목표치 40조원 설정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미래 먹거리로 ‘스마트물류’와 ‘카셰어링(차량공유)’를 지목하고, 이를 성장 동력삼아 오는 2025년까지 회사 매출을 40조원대로 끌어올리는 중장기 과제에 착수한다.

이는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가 현대모비스와의 분할합병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선도 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그룹 방침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매출액 16조4000억원을 기준으로 연평균 매출을 12%씩 늘린다는 계획인데, 회사가 설정한 목표치는 글로벌 물류시장의 연평균 성장률 예상치인 8%를 상회한 것이다.

먼저 물류·해운·유통(KD·트레이딩·중고차) 등 3개 사업 부문은 종합물류·해운·모듈·A/S·미래 신사업 등 5개로 확대 운영하게 된다.

종합물류·유통·해운사업을 통해 23조6000억원을, 모듈·A/S 부품사업에서 16조4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카셰어링이 포함된 ‘미래 신사업’ 부문에서 목표치 이외의 성과물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해과제로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인수합병이 이뤄질 예정이며, 4차 산업기술 접목한 ‘물류 4.0’ 전략을 기반으로 화물차 자율주행 및 군집운행 등 스마트물류 방안이 검토·추진된다.

같은 맥락에서 ‘친환경 무인 선박’ 프로젝트가 본 가동된다.

연평균 3~4척씩의 선박을 매년 신조하고,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를 상대로 자동차 운반선 사업 관련 장기계약 수주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새로 인수하는 모듈·A/S 부품사업은 종전에 영위해온 물류·유통 사업과 연계 가동된다.

아울러 미래 신사업에 포함된 카셰어링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국내 공유자동차 시장 규모는 작년 2천250억원에서 2020년 5천억원으로 2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된 만큼, 1차적으로 국내 차량공유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인프라를 비롯해 서비스 플랫폼과 유지관리 체계 마련 등과 같은 세부방안을 수립·가동한다.

이행과제에는 모빌리티 서비스 관련 기업의 인수합병이나 ICT 플랫폼 업체와의 전략적 기술제휴 등이 담겨 있다.

회사는 5대 사업군 재편에 따라 완성된 완성차 관련 종합 물류 SCM은 물량 수주 확대 기회로 활용 가능한 점을 강조, 현재의 잉여현금흐름(FCF)이 목표연도인 2025년에는 지금보다 7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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