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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안, 초소형車 접고 소형 전기차 개발
이승한 기자  |  nyus449@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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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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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 여건과 타당성 따진 결정”
- 350km 주행 가능 차종 개발 중
- 회사 지분 정리로 경영안정 모색
- 미국 진출로 글로벌 진출 가속도

   
▲ 새안이 내놓을 소형 전기차 디자인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전기차 제조업체 새안이 초소형 전기차 사업을 접고 소형 전기차 개발에 뛰어들었다. 새안은 “국내 초소형 전기차 관련 법안이 3년째 제자리 맴돌고 있는 가운데 과감히 관련 사업을 전면 포기하는 대신, 소형 전기차로 직행 하겠다”는 뜻을 2일 밝혔다.

새안 측은 소형 전기차 개발비가 초소형 전기차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상황에서 고속도로를 비롯한 주요 도로를 달리는데 제약이 적고, 4인승이라 활용성이 더 좋은 점을 감안해 사업 전환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용 새안 대표는 “이미 디자인 안을 확정됐고 프로젝트가 진행 중으로, 생산 시설은 충남으로 옮겨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 중인 차종은 1회 충전에 350km 주행이 가능하고 각종 첨단 편의사양을 탑재할 수 있다. 가격대는 2000만원 중반 대를 목표로 책정될 예정이다. 그럴 경우 정부 보조금을 받으면 1000만원 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이 대표는 브랜드 이미지와 사업 연속성 등을 고려해 차명은 기존 초소형 전기차 ‘위드(WiD)’를 그대로 가져와 사용한다고 밝혔다.

   
 

새안이 갑작스럽게 개발 차종을 바꾼 명확한 이유는 이번에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3년 가까이 제자리를 잡지 못했던 정부 ‘초소형 차량’ 관련 정책이 영향을 준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는 관측이다. 최근 국내 초소형 전기차 개발·생산 업체들이 “정부가 마련한 새로운 관련 법 기준이 지나치게 엄격해 사업에 애를 먹게 됐다”고 호소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왔다. 관련해 새안은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역삼륜 초소형 전기차 ‘위드유’와 초소형 전기차 ‘위드’ 막바지 개발에 나서고 있었다. 구동계통과 전기·배터리 계통 패키지 최적화는 물론, 강화된 안전 관련 법 기준을 맞추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개발 중이던 초소형 차종을 어떤 식으로 처리할 지에 대해서도 아직까진 확인할 수 없었다.

   
 

한편 이 대표는 4월 초 쎄미시스코가 갖고 있던 새안 지분을 모두 인수해 1대 주주로써 확고한 경영권을 확보했다. 같은 달 말에는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회사를 미국에 상장시키기로 확정했고, 미국 진출을 돕고 있는 일본 투자회사와 함께 일본에 현지법인 ‘새안 재팬(SAEAN Japan)’을 설립키로 했다. 이들 작업은 5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밖에 새안은 협력업체 ‘고 오토(Go Auto)’ 및 말레이시아 자동차연구소 ‘MAI’와 협업해 말레이시아 현지 진출 사업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향후 새안 본사를 미국으로 이전하고 한국법인 100% 미국 본사가 투자한 외국인 투자 법인으로 전환해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붙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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