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지역 대중교통망 크게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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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지역 대중교통망 크게 확충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8.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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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말까지 화전동 일대 시내버스 공용차고지 건설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 【부산】부산 강서지역 대중교통망이 크게 확충된다.

부산시는 내년 말까지 강서구 화전동 일대 5만140㎡ 용지에 시내버스 300대 수용 규모의 공영차고지를 건설해 강서지역 시내버스 노선을 크게 확충할 예정이라고 지난 8일 밝혔다.

시는 또 2025말 준공 목표로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사업을 조기 추진한다.

시는 지난 3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강서지역에 시내버스 공영차고지를 건설하기로 하고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국토교통부로부터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변경 승인을 받아 버스차고지 조성 공사를 시작해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강서구 지역은 명지오션시티, 명지국제신도시, 신호지구 등 대단위 도시개발 사업으로 인구유입이 급증하고 있으나 시내버스 노선 부족 등 대중교통망이 미흡해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시는 강서구 일대 교통수요 증가를 반영해 3번, 168번, 1011번, 58번, 1005번 등 시내버스 노선을 증설하고 운행대수를 늘렸지만, 통합차고지가 없어 어려움을 겪어왔다.

내년 말까지 강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가 조성되면 강서지역을 기·종점으로 하는 5개의 버스업체에서 300여 대의 버스로 통합차고지 부재로 인한 버스노선 확충의 한계점을 극복할 예정이다.

신항, 녹산, 미음, 지사 등 산업단지 지역을 연결하는 순환형 노선도 신설해 출퇴근 근로자의 불편을 해소하게 된다.

신·증설되는 노선은 강서(화전)차고지에서 하단~다대포 방면 노선, 하단~괴정~남포 방면 노선, 에코델타시티~감전~사상 방면 노선, 하단~주례~서면 방면 노선 등이다.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과 함께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도시철도 하단~녹산선은 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에서 명지를 지나 녹산공단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4.4㎞의 경량전철이다. 총사업비 1조477억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며 국비 60%와 시비 40%가 투입된다.

지난달 4일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이 본궤도에 올랐다.

하단~녹산선은 올해 말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기본계획과 설계를 거쳐 2021년께 공사에 들어가 2025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하단~녹산선 기본계획 예산 20억원을 이미 반영해놓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과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사업으로 강서구 일대의 대중교통망이 크게 확충된다”며 “공단근로자와 지역주민들의 대중교통난 해소는 물론 강서구와 서부산 일대의 도시개발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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