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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줄인 퇴계로 보행친화거리로 돌아왔다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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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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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현역~퇴계로2가 총 1.1km ‘도로 다이어트’ 완료
- 최대 18.1m로 확장…전세버스 승하차 전용공간도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남대문시장, 명동, 남산 등 서울의 대표 명소들이 밀집해 있지만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면서 그동안 좁고 불편한 보행길로 발 디딜 곳 없던 퇴계로 일대가 차로는 줄이고 보도는 넓히는 ‘도로 다이어트’를 통해 대표 보행친화거리로 다시 돌아왔다.

서울시는 회현역~퇴계로2가 총 1.1km 구간에 대한 ‘보행자 중심 도로공간재편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울역에서 퇴계로 방향 차로 1~2개를 없애고, 이렇게 확보한 공간으로 보도 폭을 최대 18.1m까지 확대했다.

전력기기, 분전함 같이 보도 위에 설치돼 보행에 지장을 줬던 시설물은 여러 시설물을 한 곳에 모아 넣거나 지하에 이설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명동역 일대는 좁은 보도에 지하철출입구 등 시설물까지 위치하면서 실제 걸을 수 있는 보도 폭이 1.5m에 불과했지만 공간 재편 이후 3.3m~11m까지 확 넓어졌다.

또 신세계백화점 앞에는 관광버스 승하차 전용공간(3면, 50m)이 각각 새롭게 조성됐다. 남대문시장과 명동관광특구 앞 2곳에는 횡단보도를 신설해 돌아가야 했던 불편도 줄였다.

이번 퇴계로 보행자 중심 도로공간재편 사업은 ‘걷는 도시 서울’ 종합계획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개장과 동시에 국내 최초 보행자 전용도로로 지정된 ‘서울로7017’과 연계해 서울 도심의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편, 시는 이번 사업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한양도성 녹색교통진흥지역을 중심으로 ‘도로 다이어트’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퇴계로 2단계(퇴계로 2가~퇴계로5가, 1.2km) ▲을지로(시청역~동대문역사문화공원사거리, 2.5km) ▲세종대로(세종대로 사거리~서울역교차로, 1.5km)에 대한 설계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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